언어 차이로 지방세 납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맞춤형 안내가 이뤄지면서 군산시의 외국인 주민세 납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올해 주민세 개인분을 부과하면서 중국어와 베트남어, 영어, 우즈베크어 등으로 번역한 다국어 안내문을 고지서와 함께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방세 제도와 납부 방법에 대한 외국인 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안내문에는 주민세 납부 대상과 납부 방법 등 외국인 주민이 알아야 할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군산시는 납부 기간에 맞춰 안내문을 고지서와 함께 전달해 실제 납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외국인 주민세는 모두 1,139건이 부과됐으며 이 가운데 714건이 납부됐다. 납부율은 62.7%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1,045건이 부과돼 606건이 납부됐으며 납부율은 58.0%였다. 올해 납부율은 지난해보다 4.7%포인트 높아졌다.
군산시는 다국어 안내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방세 제도와 납부 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납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외국인 주민의 증가와 함께 행정서비스에서도 언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여건과 이용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정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지방세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와 눈높이에 맞춘 세정 서비스를 제공해 납세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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