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의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서울 한복판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으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한층 넓혔다.
정읍시는 관내 청소년 3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의 ‘2026년 정읍 청소년, 성북구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접하고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탐방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통 크게 지원했다.
탐방 첫날, 학생들은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찾아 생동감 넘치는 거리 버스킹과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즐기며 서울의 활기찬 거리 문화를 만끽했다. 이어 인기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관람하며 공연 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오후에는 성북근현대문학관으로 자리를 옮겨 이육사, 조지훈, 박경리 등 한국 문학사를 빛낸 거장들의 숨결과 발자취를 진지하게 따라갔으며, 저녁에는 남산 N서울타워에 올라 화려한 수도 서울의 야경을 눈에 담았다. 이튿날 성북구청 아트홀에 모인 학생들은 1박 2일간의 잊지 못할 추억을 숏폼 영상(릴스)으로 직접 제작하고 상영하며 서로의 느낀 점을 활발히 공유하는 것으로 뜻깊은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읍시와 서울 성북구는 지난 2019년부터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교차 방문해 체험하는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돈독하게 이어오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성북구 탐방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주고 한 뼘 더 성장하게 만드는 값진 자양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타 지역 친구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성북구 청소년들이 정읍을 방문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과 수려한 자연경관 등 정읍만의 고유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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