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걸으며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읍시협의회(회장 정태호)는 2일 정읍시청 잔디광장과 성황산 일대에서 '다 같이 걷자! 평화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평화통일 한마음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싹틔우고 지역 내 평화 공감대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출발지인 시청 잔디광장에는 지역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그려낸 다채로운 평화통일 상상화가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민들은 미래 세대의 순수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며 굳건한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가슴에 새겼다.
이어 본 행사 참가자들은 시청 광장을 힘차게 출발해 충렬사와 성황산, 일광사 앞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함께 걸었다. 걷는 동안 자문위원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화합을 다졌고, 특히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환경정화) 활동을 자발적으로 병행해 환경 보호와 평화 기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태호 협의회장은 “이번 걷기 행사가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모두가 평화통일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여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여러 기관 및 단체와 손잡고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평화통일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들이 화창한 가을날 함께 걸으며 평화의 진정한 가치를 고민할 수 있도록 훌륭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협의회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하며, “정읍시 차원에서도 시민들과 마음을 모아 평화로운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모든 긍정적인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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