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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가을 바람 따라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익산 ‘역사관 앞 음악회’, 오는 27일 근대역사관 광장에서 열려…시민 참여형 공연 눈길

 

익산 구도심의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민 음악회가 가을 정취와 함께 찾아온다.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클래식과 밴드 공연이 어우러진 음악 향연이 기대된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문화마을29 시즌6」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역사관 앞 음악회’가 오는 9월 27일(토) 오후 3시, 익산근대역사관 앞 광장(익산시 중앙로 12-151)에서 열린다.

 

음악회가 열리는 익산근대역사관은 등록문화재 제180호로, 일제강점기였던 1922년에 건립된 삼산의원을 이전·복원해 개관한 공간이다. 아치형 포치, 코니스 장식 등 근대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의미가 깊다.

 

이번 공연은 플루트,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팀 ‘B.B앙상블’과 밴드 팀 ‘필인락밴드’가 무대를 꾸민다. ‘Salut d’Amour(사랑의 인사)’, ‘내 사랑 내 곁에’ 등 총 10곡의 클래식 연주와 함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대중적인 밴드 곡도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시민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공연으로, 신청곡을 연주하고 시민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주최 측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문화예술의 주체가 되는 ‘15분 생활문화권’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뒷마당에서 첫 음악회가 개최돼, 인근 아파트 주민과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당시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음악을 즐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행사 대표자는 “공연을 준비하며 중앙동 주민분들의 많은 배려와 응원을 받았다”며, “구도심의 역사적 장소에서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이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070-4172-6468)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박인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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