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사회 전환의 흐름 속에서 학교 교육의 역할과 방향성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마이폴학교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박은규)와 마이폴학교(교장 이영상)는 최근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소멸과 입시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역성과 교육 자원의 강점을 살린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AI 실무 기반 교육 선진화 ▲발명·특허 중심 진로교육 내실화 ▲학술연구 및 창의적 문제해결 프로그램 교류 ▲지속가능한 창의융합교육 생태계 조성 ▲지방교육 혁신 및 제도개선 방안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주도한 이기섭 한국게임과학고 발명부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획일적이고 주입식인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실전형 인재 육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대길 마이폴학교 전략기획팀장은 “마이폴학교는 비인지 역량 기반의 창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2026학년도 전북특별자치도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신입학 전형 요강’을 확정·공고했다. 이번 전형에 따르면 전주 23개교 5,798명, 군산 8개교 1,890명, 익산 8개교 1,680명 등 총 39개교에서 9,368명을 모집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2월 17일 오전 9시부터 12월 1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전북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이며,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등 동등 학력 인정자도 포함된다. 학급당 정원은 전주 26명, 군산 27명, 익산 24명으로 각각 1명씩 늘어난다. 이는 현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또한 선배정 대상자에 ‘중증장애인의 자녀 및 형제자매’를 추가해 가족 돌봄으로 원거리 통학이 어려운 학생이 가까운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 원서 작성은 ‘나이스(NEIS) 시스템과 연계된 고입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며,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중학교에서 접수한다. 그 외 지원자는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학생 선발은 평준화지역 학군별 입학정원 내에서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된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9월 10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공감하고 이해하고 함께 바꾸는 학교문화’를 부제로 학교폭력 예방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와 교육 관계자가 함께 모여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범죄과학연구소(PICS) 표창원 소장이 초청돼 생생한 사례와 통찰을 곁들인 강연과 대화를 진행,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표 소장은 “학교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문화야말로 폭력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강연에 이어 현장의 질의응답, 참여자 의견 나눔, 청소년 대표 발언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과 교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학생과 지역사회 모두가 학교폭력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2층 강당에서 소통과 존중으로 함께하는 ‘2025. 상호 존중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갑질 근절과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규정’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갑질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과 상호 존중·배려의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해당 규정을 훈령으로 제정했으며, 매년 2학기 첫 번째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교육청 전 직원이 참석했다. 부서장과 직원 대표가 ‘갑질 근절 및 상호 존중 조직문화 실천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존중과 배려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부서별 갑질 근절 다짐 릴레이’와 ‘상호 존중 다짐 엽서 게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모았다. 또한 직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화합의 시간’에서는 룰렛을 돌려 선정된 부서에 간식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려 호응을 얻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모든 직원은 직책과 상관없이 존중받으며 즐겁게 일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갑질과 괴롭힘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전면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업환경을 개선해 교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를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전북Graphics △전북Writing △전북Quiz 등 3종이다. 그래픽 제작, 글쓰기 첨삭, 퀴즈·보드 활동을 아우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과 글쓰기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활기차고 즐거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플랫폼 연동 보장, 중복 구독 보상 등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으며, △개인·협업 드라이브 동시 제공 △동시 작업 인원 확대 등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도내 모든 학생과 교원은 학교 계정을 발급받으면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지원 사업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생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 학생과 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도내 최초로 익산시가족센터와 협력해 9월 9일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30명(15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의사소통 프로그램 「마음 톡! 공감 톡(Talk!)」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갈등 해결 능력과 가족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회차에서는 부모-자녀 밸런스 게임으로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고,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인 “얼마나 통하나요”, 집단 프로그램 규칙 설정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와 정서적 교류를 이끌어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자녀와 대화할 때 서먹한 순간이 많았는데, 게임과 활동 덕분에 웃으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더 깊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감정 표현, 갈등 해결, 토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관리자와 업무담당 교사들의 학생생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연수를 운영한다. 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장과 생활교육·책임교사·인성인권 담당 교사 등 2,200여 명을 대상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및 위기학생 지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며, △학교폭력 예방 대책 △학생생활교육 강화 방안 △사회정서 교육 확대 방안 △사례별 위기학생 지원 방안 등을 안내한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 시행된 △학교폭력 관계회복 숙려제 △관계중심 생활교육 전문 교사 양성 △관계개선 조정지원단 확대 △교원의 관계개선 조정 역량 강화 방안 등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정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간 갈등 및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관계개선 조정지원단을 올해보다 확대해 내년에는 65명, 2027년에는 125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실제 운영 결과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의 약 85%가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에 처벌보다 관계
전북특별자치도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기)이 교사의 행정업무를 줄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생존수영 수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2025년 초등 생존수영 탈의실 보조인력 지원 시범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된 탈의실 지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학교 방문을 통한 의견 수렴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 시범사업은 지난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7일간 군산학생교육문화관 수영장에서 군산초, 옥산초, 진포초, 푸른솔초 등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조인력은 자원봉사자로 위촉되며, 남·여 탈의실에 각 1명씩 배치돼 △환복 및 탈의 안전 지도 △헤어드라이기 사용 보조 △개인 물품 분실 예방 △신발장·사물함 정리 지원 등을 맡는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존수영 수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 종료 후 참여 학교를 포함한 관내 49개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의견을 조사해 실효성을 검증한 뒤, 2026년부터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학생 58명이 호주와 일본에서 현장실습형 글로벌 인턴십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인솔교사 12명을 포함해 총 70명이 참여한다. 참가 학교는 남원제일고, 덕암정보고, 전주생명과학고, 한국경마축산고, 전북유니텍고, 전주공업고 등 6개 학교 사업단이다. 남원제일고·덕암정보고·전주생명과학고 사업단은 지난 5일 호주 시드니로 출발해 10월 18일까지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경마축산고 사업단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21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북유니텍고는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전주공업고는 10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연수를 이어간다. 현장실습은 원예조경, 전기전자, 기계가공, 조리제빵, 애견훈련, 헤어미용, 마필관리 등 7개 직무 분야로 운영된다. 호주 시드니 참가 학생들은 TAPE NSW 시드니 기술교육기관에서 언어·직무 교육을 받은 뒤 Honeysuckle Garden, Holiday Paramata, Courtyard by Marriott Sydney, En Vogue hair 등 기관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과 직무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완주군이 대승한지마을을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5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남해경 대승한지마을 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교육진흥과 계승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 전통문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흥하고, 지역 문화마을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문화 교육 진흥과 계승 발전을 위한 노력 ▲대승한지마을 기반 교육활동 지원 ▲학생들의 시설 이용 편의 제공 등에 긴밀히 협력한다. 대승한지마을은 고려한지의 명맥을 이어가는 전국 유일의 한지마을로, 한지 생활사 전시관·제조장·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한지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생생한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군수는 “K-한지 세계유산 등재가 내년 12월에 결정된다. 천년 한지의 역사성과 기능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문화유산 활용 가치는 교육·관광을 아우르는 핵심 자원”이라며 “전통문화 유산을 활용한 교육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