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립도서관이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제시는 15일 김제시립도서관 꿈빛라운지에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선정에 따른 현판 제막식을 열고 그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시립도서관 운영위원회 위원, 관내 작은도서관 관계자, 독서동아리 회원, 아카데미 프로그램 수강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석해 우수도서관 선정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인사말, 현판 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우수도서관 선정은 김제시립도서관이 꾸준히 추진해 온 독서문화 환경 조성과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시립도서관은 책 대출 기능을 넘어 시민들이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고, 아이들은 상상력을 키우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김제시의 핵심 복합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도서관 리모델링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 미디어 창작공간과 스마트도서관 운영, 실감형 체험관 조성 등 독서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와 함께 북스타트와 천 권 읽기, 청소년 고전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전북은행 차기 행장 인선이 사실상 단일 후보 구도로 재편됐다.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가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로 올리면서 인선 강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오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행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형식적으로는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주총 의결 절차가 남아 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인선 방향이 이미 정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논란의 중심에는 박춘원 대표가 이른바 ‘김건희 집사 게이트’로 불리는 IMS모빌리티 투자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 있다. IMS모빌리티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들과의 연관성, 자금 흐름의 적정성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돼 왔으며, 현재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도 JB금융은 박 대표를 지역 핵심 금융기관인 전북은행의 차기 수장으로 단독 추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 대상 인사를 은행장 후보로 올리는 사례 자체가 드물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지
김제시가 지역 청년들의 관계망 강화와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한 ‘2025년 김제청년 네트워킹 청담(靑談)’이 성황리에 열렸다. 김제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김제청년공간 E:DA(이다)에서 지역 청년과 창업가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담(靑談)’은 한 해 동안 김제에서 활동해 온 청년들이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은 웰컴 티타임으로 자연스러운 첫 만남이 이뤄진 뒤, E:DA의 활동 스토리와 성과 영상 상영으로 본격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 실제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이 무대에 올라 지난 1년간의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지역에서의 도전과 성장을 공유했다. 특히 ‘청년 청담 톡’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창업 과정과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발표하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참가 청년들은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연계 가능한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보다 실질적 교류가 이어졌다. 팀빌딩 게임과 선물 교환 등 레크리에이션도 더해져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활기를 띠었다. 청년 창업가·활동가들이 참여한 ‘청담 네트워킹’에
완주군이 집중호우와 이상기후로 반복되는 급경사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AI 기반 디지털트윈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현장 점검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예측·감시가 가능한 스마트 안전관리로 전환하는 셈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디지털트윈 기반 급경사지 AI 관리시스템’은 지형·지반·배수시설 정보와 과거 사고 이력 등을 3차원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위험 구역의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iDAR·드론 정사영상·IoT 계측기(변위계·경사계·배수위 센서 등)를 활용해 실세계와 거의 동일한 3D 환경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변위 변화·지반 포화도·강우량 등을 자동 분석해 붕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증구간으로는 소양면 모래재 4km 구간이 선정됐다. 완주군은 이 구간을 먼저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뒤 향후 관리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AI 분석 기능이 본격 적용되면 미세한 지반 움직임, 배수 불량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징후도 자동 감지된다. 위험도가 높아질 경우 재난안전상황실과 담당자에게 즉시 경보가 전송돼 대응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관내 노후
완주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 영양·신체활동·비만 예방 사업 성과대회’에서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과 영양플러스사업 등 2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영양 관련 두 부문을 연속 수상한 곳은 완주군이 유일하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10월 14일 ‘영양의 날’을 맞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영양관리사업 추진 실적과 취약계층 영양관리 수준, 지역사회 연계도, 사업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완주군은 군민의 실생활 속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교육 확대, 지역사회 건강 식생활 환경 조성, 모바일 기반 영양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특히 주민 참여 중심의 다양한 영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맞춤형 영양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이어온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영양위험 영유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영양플러스사업’에서는 지역사회와 협업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심층 영양교육과 빈혈·체중 관리 등 개인 맞춤 상담을 실시해 대상자의 영양 지표를 실제로
군산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마음껏 펼치며 꿈과 열정을 나눴다. 군산시는 10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25년 군산시 지역아동센터 꿈키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학부모,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아이들의 무대를 함께 응원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이 그동안 익힌 예술적 재능을 발표하며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대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해 악기 연주와 합창,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연합 댄스팀 ‘하랑시그니처’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으며, 대야지역아동센터의 악기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한일지역아동센터의 댄스와 합창 무대가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관람객들은 무대에 오른 아이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숨겨진 끼에 환호를 보냈다. 이와 함께 스타지역아동센터가 준비한 미술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돼 발표회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관람객들은 공연뿐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성이 담긴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지역 아동·청소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
부안군농업기술센터가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지도사업 평가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혜란)는 지난 9일 전북농업기술원 상록관에서 열린 ‘2025년 농촌지도사업 전북도 종합평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우수사례 발표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도 농촌진흥사업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도와 시·군 간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한 우수기관을 선정·표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안군은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와 인력 육성, 귀농·귀촌 정착 지원 등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최형자 농촌지원과장은 전 직원 전문역량 강화, 현장 맞춤형 영농지도, 농업인대학 운영, 조경기능사·농업용 건설기계 자격증 취득, 정보화 역량 강화 교육 등 선도농업인 기술지도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과 청년농업인의 조기 영농정착 지원, 신소득 작목 발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부안 미리 살아보기’ 단기·중기·장기 프로그램 운영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혜란 소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과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첨단농업을 적극
농업용수 공급 기능에 머물던 완주군 이서면 광석저수지가 주민을 위한 개방형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완주군은 9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해 온 ‘이서 광석제 둘레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열어 주민 생활 속 휴식·건강 공간 조성을 공식화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광석제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가 2024년 3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해 추진한 것으로, 총 8억5000만 원의 군비가 투입됐다. 광석저수지 일원에는 데크교량 2개소(159m), 야자매트 보행로 783m, 황톳길 355m 등 총 1.2km 규모의 둘레길이 조성됐으며, 벤치 10개소와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돼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동안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기능에 한정돼 주민 접근이 쉽지 않았던 광석저수지는 이번 둘레길 조성을 계기로 군민과 방문객 누구나 일상 속에서 산책과 운동,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광석저수지 둘레길
완주군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관통할 사자성어로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선정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뜨거운 열정으로 군정 목표를 반드시 완수해 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유지경성은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의미로,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인내하며 꾸준히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도 결국 성취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완주군은 이번 사자성어에 민선 8기 동안 다져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 도약 ▲전북 4대 도시 진입 ▲수소도시 조성 ▲피지컬 AI 산업 유치 등 핵심 군정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군은 2016년부터 해마다 사자성어를 선정해 해당 연도의 군정 운영 방향과 공직자들의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밝혀왔다. 특히 2026년은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목표 의식을 바탕으로, 완주군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해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026년은 그동안 치열하게 준비해 온 신산업들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유지경성의 자세로 10만 군민과 함께 완주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확실한
전주시립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주시는 8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3주기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 결과 전주시립요양병원이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74개 공립요양병원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되는 제도로, 올해는 전북·전남·경북·경남·경기·충북 권역 42개 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책임 운영 △정책 참여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현지평가와 서류심사, 설문조사, 청구자료 분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주시립요양병원은 총점 96점을 기록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주시립요양병원은 진료서비스의 질과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보건 안전관리와 병원 운영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의료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전주시립요양병원은 지난 2000년 6월 삼천동에 개원해 현재 전주시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민에 대해서는 간병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재가 치매환자 방문간호사업, 경증 치매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