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5 전주시 인권공감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시청 강당과 전북대상점가 버스킹존 등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인권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 인권특강 △문화공연 △인권 영화 상영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첫날인 11일 시청 강당에서는 문형배 前 헌법재판관이 ‘헌법소원과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시민 특강을 진행한다. 강연에 앞서 인권 감수성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이 마련돼 400여 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인권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둘째 날인 12일 전북대상점가 버스킹존에서는 ‘느루걸음 장애인 앙상블연주단’과 재즈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의 다양성과 존중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인권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전주시 인권센터와 인권 관련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제작 옴니버스 영화 △‘별별이야기1’ △‘다섯 개의 시선’이 각각
군산의 대표 선사유적인 개사동 패총이 본격적인 학술조사에 들어갔다.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27일부터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연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체결한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 업무협약」 이후 첫 공동 사업이다. ‘군산 개사동 패총’은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다량 출토된 곳으로, 당시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질 더미 속에 토기, 석기, 골각기, 동물 뼈 등 다양한 유물이 썩지 않고 남아 있어 당시 생활상과 자연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구역에서는 두께 50cm 이상의 조개껍질층과 함께 청동기~삼국시대 유물이 공존하고 있어, 시대별 생활 변화와 고고학적 편년체계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사 지역 인근에는 군산 선제리유적, 군산 미룡동 고분군 등 주요 고고학 유적이 밀집해 있어, 향후 주변 유적과의 연계 연구를 통해 군산지역 선사문화의 전반적인 특성을 규명하는 데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서해와 금강·만경강을 잇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
국립민속국악원의 무장애 창극 〈지지지〉가 11월 8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지지지>는 창극 흥보가를 제비 시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공동 주관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군산예술의전당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특히 음성해설, 한국·영·중 자막, 한국수어 및 국제수어 제공 등 무장애(Barrier-free) 공연으로 주목받는다. 관람객과 전문가들은 “장애와 비장애,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진정한 소통의 장”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어린이에게는 친근한 재미, 어른들에게는 세대를 넘어선 공감과 교훈을 전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관리과장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번 공연은 군산 시민에게 30% 할인 혜택도 제공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많은 관객이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장애 창극 <지지지>는 초등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전주시 통합축제 ‘전주페스타 2025’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주비빔밥축제와 연계해 ‘함께가을’ 축하행사로 절정을 맞이한다. ‘함께가을’은 가을의 낭만과 재미를 가득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첫날 오후 7시에는 홀로그램 쇼와 멀티미디어 불꽃놀이, 인기 가수 공연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세리머니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3일간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주간에는 어린이 대상 과학 공연과 VR·AI 등 첨단 미래 체험, 한복 및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야간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K-pop 댄스와 인기 가수 공연이 축제장 주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한 ‘콜라보 팝업스토어’와 로컬 디저트 페어 ‘달콤스토어’, 완산벙커 캐릭터 ‘벙키 포토존’ 등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주의 가을 낭만과 재미를 만끽하기
연말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호두까기 인형’이 댄스뮤지컬로 군산 무대에 오른다. 군산시는 오는 11월 8일, 군산어린이공연장에서 ‘댄스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기획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동화작가 E.T.A. 호프만의 원작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대왕(1816)』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고전 발레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여기에 태권도 퍼포먼스를 접목해 시각적 재미와 역동성을 더했다. 공연은 장난감 인형들의 세계를 무대로, 꿈속 여행을 통해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고, 부모 세대에게는 동심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무대는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과 태권도의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져 신선한 예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화려한 의상과 조명, 입체적인 무대 연출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가족형 공연으로 완성됐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예술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특별 무대”라며, “댄스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이 군산 시민들에게 따뜻한 연말의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 무주읍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주관하는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무주군은 지난 1월 공모에 참여한 후 2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의 현장답사 및 컨설팅을 거쳐 본선 공모에 출품, 최종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무주군은 21일 무주군청 광장에서 황인홍 군수, 오광석 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축하 한마당’ 행사(주관: 무주군 관광협의회)를 열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농악대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황 군수는 지난 17일 중국 후저우시에서 수상한 관광마을 상패를 무주읍 주민들을 대표해 신운주 무주읍 이장협의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군 무주읍은 UN 세계관광기구 공식 로고 사용과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지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관광 경쟁력 강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 친환경 생태관광의 우수성, 주민들의 애향심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만드는 힘이 됐다”며 “무주다운 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