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군은 지난 13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오랜 기간 방치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던 어르신을 위한 대대적인 환경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안군 사회복지과 희망나눔팀과 변산면 행정복지센터, 부안지역 4개 로타리클럽(서해·변산·부안·해당화), 부안노인복지센터 생활지원사,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50여 명의 민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됐다. 봉사자들은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거운 생활쓰레기와 곰팡이로 뒤덮인 공간을 정리하고, 어르신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와 정돈 작업을 이어갔다. 부안군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과 희망나눔팀을 중심으로 읍·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복합적 욕구를 가진 위기가구에 대해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안숙 부안군 사회복지과장은 “어려운 날씨에도 기꺼이 나서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생계, 의료
부안군이 새만금 대응과 민선 8기 공약사업 관리, 가을철 축제 안전대책 등 군정 핵심 현안에 대한 총력 대응을 주문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15일 간부회의를 열고, 새만금 기본계획 반영 사전 검토, 공약·현안사업 철저 이행, 축제 안전관리 강화, 정책용역 관리체계 점검 등을 중심으로 전 부서의 면밀한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권 군수는 최근 법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언급하며 “새만금 기본계획에 부안군 사업이 반영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이후 단계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사전 검토와 쟁점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 공약과 관련해선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자 신뢰의 기반”이라며 “계획 수립에서 실행, 성과관리까지 체계적 추진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가오는 가을 축제에 대한 안전 대책도 강도 높게 주문했다. 권 군수는 “국가유산 야행, 곰소젓갈축제, 왕새우축제, 붉은노을축제 등 가을철 행사는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화재·교통·위생 점검은 물론, 기상 악화에 대비한 긴급 대응체계도 사전 마련해야 한다”고 말
전북 부안군이 청년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부안군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한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소통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부안군은 2년 연속 소통대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년정책 추진성과와 청년참여 활성화, 정책소통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 정책, 입법, 소통 3개 분야로 나뉘며, 부안군은 이 가운데 청년과의 소통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부안군은 그동안 △부안형 지역정착 청년일자리 사업 △결혼장려금 및 출산축하금 지원 △청년 행복UP 클래스 △청춘실험실·부싯돌 프로젝트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참여예산학교, 청년포럼 등 정기적 소통 채널을 운영해 청년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갖춘 점이 주요 수상 배경이 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가 아닌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직접 소통해온 과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부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소통과 혁신을 이어
자연특별시 무주가 가을 향기 가득한 숲속에서 특별한 문화 축제를 연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에서 ‘숲속으로 영화소풍’이 개최된다. 산림청과 무주군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재)무주산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쉼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야외에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이 상영된다. 첫날인 19일에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을, 20일에는 ‘윙키’가 상영돼 자연 속에서 색다른 영화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숲속 공연과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은 그물망 놀이터, 해먹, 열매 액자 만들기, 친환경 가방 제작, 도마와 휴대전화 거치대 만들기, 천연 해충 기피제 제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모노레일 체험, 산림 문학 100선 전시, 전자책과 듣는 책을 즐길 수 있는 ‘달리는 책 놀이터’ 등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19일 공연에는 ‘뮤즈그레인’이 ‘자연의 소리로 노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20일
익산시 영등2동의 인기 맛집 ‘개성집 익산점’이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며 착한가게 캠페인의 일원이 됐다.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하명남·유방용)는 15일 개성집 익산점(대표 김은주)을 방문해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성집 익산점은 넉넉한 인심과 정성 어린 코다리찜으로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음식점으로,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본격 나서게 됐다. 김은주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명남 영등2동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나눔이야말로 우리 복지의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희망과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착한가게 발굴을 비롯해 맞춤형 복지지원, 소외계층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는 ‘제18회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15일부터 19일까지 치매극복 주간을 운영하며 치매 인식 개선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 관리와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정됐으며,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과 같은 날이다. 올해 행사는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주제로 치매관리사업 유공자 표창, ‘치매극복 4행시’ 온라인 캠페인, 치매안심가맹점 현판식, 치매파트너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익산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어르신 작품 전시회, 단비시네마 상영, 가족카페 운영, 기념촬영 공간 등을 상시 운영해 시민과 가족들의 참여를 돕는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치매극복 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한층 더 높이고, 환자와 가족이 따뜻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익산시가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원광대학교 치과병원과 협력해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2026년 8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3개 기관 중 하나로, 전북권에서는 원광대 치과병원이 유일하다. 센터는 장애인이 전신마취나 약물진정 없이 거주지 인근에서 구강검진, 예방, 일반 치과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광대 치과병원 1층에 마련된 센터는 진료실, 대기실, 상담실 등 필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13종의 첨단 진료 장비를 구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 치과 진료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한 치과의사 1명과 치과위생사 2명이 전담 배치돼 전문성을 높였다. 시는 이와 함께 원광대 치과병원과의 연계 체계를 강화해 장애인 구강 상담부터 진료까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이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애인 의료서비스
익산 영등동의 대표 여름 축제 ‘2025 다다영등 얼맥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영등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얼맥 페스티벌은 시원한 맥주와 다채로운 공연, 지역 먹거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잊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으로 신선하고 시원한 맥주를 준비했으며, 영등동 상권 내 다양한 음식 매장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첫날인 19일에는 임창정의 미니콘서트와 치타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펼쳐지며, 둘째 날인 20일에는 배아현의 흥겨운 트로트 공연과 김태우의 감미로운 발라드가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시민 노래자랑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현장 결제 시 지역화폐 ‘다이로움 카드’를 사용하면 10%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충전 인센티브 13%와 더해 최대 23%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전북도민사랑증 소지자에게는 다다영등 굿즈와 먹거리 할인 쿠폰 등이 제공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얼
익산시 여산면에 위치한 육군부사관학교가 그동안 군 내부 전용이었던 주요 시설들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 생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육군부사관학교는 이달부터 △학록도서관 △국립전사박물관 △계백관(체육관) △계백공원 △편의시설 등 5곳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민 누구나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 이용 시에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이번 시설 개방은 익산시와 육군부사관학교 간 다년간 협의와 준비 끝에 이뤄진 성과다. 이로써 인근 주민은 물론 익산시민 모두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군 시설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체육 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학록도서관’은 3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어린이 자료실과 시네라이브러리, 열람실을 갖췄다. 국내 건축상 수상 이력도 있어 지역 문화 자산으로 손꼽힌다. ‘국립전사박물관’은 국내 유일 ‘전사’를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 6·25전쟁 관련 유물과 호국 영웅의 기증품 1,796점을 전시해 세대 간 호국정신을 공유하는 교육 공간이다. ‘계백관’ 체육관은 2023년 신축된 생활체육 시설로 전투 체력 트랙
익산시가 청년친화도시로서의 정책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은 청년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자체에 수여되는 것으로, 청년정책의 정책성, 실효성, 지속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익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 고용 지원 △창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 △주거비 경감 △문화·여가 공간 확충 등 균형 잡힌 청년정책 추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는 올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며, 청년 정책 전담 기능을 강화했다.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전입청년 웰컴박스 △문화예술 패스 지원 △부동산 중개비 및 이사비 지원 등의 생활 밀착형 신규 정책들이 제2회 추경 예산에 반영되며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마련했다. 또한, 청년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익산청년시청’ 홈페이지 내에 정책제안소를 신설해 정책의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익산 만경강변에 위치한 이름 없는 정자 두 곳에 마침내 이름표가 달린다. '안내문안 작성' 팀은 오는 9월 24일(수), 익산시 인화동 신천마을과 팔봉동 판문마을의 정자에 현판을 설치하고 주민과 함께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 만경강 직강화로 단절되거나 잊힌 마을과 강변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문화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만경강변에는 총 16개의 정자와 모정이 있으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이 있는 곳은 춘포정, 유천정, 사수정 단 3곳뿐이다. 나머지는 이름조차 없이 방치돼 있거나 정체성이 사라진 채 이용되어 왔다. 이에 ‘안내문안 작성’ 팀은 올해 상반기부터 익산시 춘포면 사천정 등을 포함한 16개 정자에 대한 형식과 재원을 조사하고, 춘포면 사천마을, 석탄동 용강마을, 인화동 신천마을, 오산면 신교마을 등지를 방문해 정자와 마을에 얽힌 이야기들을 채록해왔다. 특히 신천마을과 판문마을에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마을의 역사와 정자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그 의견을 반영해 현판의 이름을 정했다. 단순한 명명 작업이 아닌, 공동체의 기억을 복원하는 과정이었다. 정자마다의 이름은 마을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전북 완주군이 주최한 ‘제1회 완주군 공공승마장 전국승마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완주군 최초의 전국 규모 공식 승마대회로, 지역의 말산업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100여 명과 마필 80여 두가 참가, 장애물 경기, KHIS-7 등 총 1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장은 완주군 공공승마장으로, 첫 전국대회를 유치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행사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 경기 개최를 넘어, 말산업 특구 완주의 비전을 담은 행사로 기획됐다. 국산마 활용과 유소년 대상 종목에 비중을 높여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말문화 대중화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정책적 시사점도 컸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 선수들과 코치진, 가족 등 300여 명이 완주를 방문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완주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말산업을 스포츠·관광·교육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형 말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말산업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