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운영에 나선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거주하며 농업과 농촌 생활을 익히는 방식으로, 해마다 높은 만족도와 정착률을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무주군은 올해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교육생 10세대를 선발해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주택과 텃밭을 유상 제공하고, 영농 실습과 정착 교육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세대는 토마토 시설하우스 1동과 버섯 시설하우스 1동, 공동경작지 1곳에서 실제 농작업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실용 교육과 농업 경제·경영 기초교육도 진행된다. 농촌 생활 전반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살면서 배우는 귀농 교육’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청 대상은 무주군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가운데 공고일 현재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중인 196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다. 접수는 오는 6일까지로, 무주군청 누리집에서 입교신청서와 농업창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온라인(이메일, 그린대로 누리집) 또는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입교 세대는 농업창업계획서
전북 무주군이 추진 중인 ‘무주형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정부 협의의 첫 관문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무주군은 3일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신설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지난 2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담팀 신설과 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 등 사회적 합의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무주군은 이번 협의 결과를 토대로 기본소득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조례 개정과 예산 편성 등 남은 행정 절차를 마친 뒤 무주군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일정 금액의 무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개인별 지급액은 2025년 공모를 통해 확보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군비 예산 184억 원 범위 안에서 군의회와 협의해 결정된다.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는 지방자치단체가 새롭게 시행하려는 복지 제도의 타당성과 기존 제도와의 관계, 지역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중앙정부가 검토하는 절차다. 무주군은 이번 협의를 통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협의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소득 인정 여부는 기
전북 고창군이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상징적인 행사를 열었다. 고창군은 지난 2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수와 말띠 직원들이 함께하는 ‘청렴 팻말 교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990년생과 2002년생 말띠 직원들이 참여해 청렴 실천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행사에서 고창군수와 직원들은 청렴 실천을 약속하는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서로 교환했다. 공직자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자세를 담은 메시지를 나누는 방식으로, 군수의 솔선수범과 직원들의 현장 실천 다짐을 상징적으로 공유했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행사가 형식적인 선언을 넘어 청렴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이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청렴은 특정 부서나 일부 공직자의 몫이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함께 지켜야 할 기본 가치”라며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번 청렴 팻말 교환식을 시작으로 부정부패 모의신고 훈련과 찾아가는 반부패 법령교실 등 직원 참여형 청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대민업무 청렴서한문과 청렴문자 발송
전북 고창의 대표 특산주인 복분자주가 호주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일 서해안 복분자주가 호주 수출을 위해 복분자주 약 2만병, 금액으로는 7만 달러 상당을 선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호주 현지 마트와 한인 마켓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수출 제품은 서해안 복분자주의 대표 브랜드인 ‘선운’으로, 고창산 복분자를 엄선해 황토 토굴에서 발효·숙성시킨 프리미엄 전통주다. 깊은 맛과 향을 살린 이 제품은 2003년 대통령하사주로 선정됐고, 2005년 APEC 공식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 건배주로 사용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해 왔다. 서해안 복분자주는 지난해 뉴질랜드 수출에 이어 이번 호주 수출을 통해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으로 K-푸드와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적극 활용해 해외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송지훈 서해안 복분자주 대표는 “K-푸드와 전통주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수는 “고창 복분자주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
전북 고창군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최근 3년 사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농가 경영안정의 핵심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연말 기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9992호, 가입 면적은 1만4601㏊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2년 8134호, 1만2615㏊와 비교해 가입 농가는 약 23%, 가입 면적은 약 16%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고창군이 단계적으로 군비 지원을 확대해 농가 부담을 낮춘 정책 효과로 분석된다. 고창군은 농작물재해보험 군비 지원 비율을 2022년 15%에서 2023년 20%로 높였고, 2024년에는 25%까지 상향했다. 이에 따라 농가 자부담 비율은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져 농업인들의 체감 부담이 크게 줄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과 집중호우, 이상저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전해 주는 제도로, 기후변화가 일상화된 농업 환경에서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러한 제도가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은 약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2월부터 가입이 진행된다. 품목별로 가입 기간
전북 진안군이 로컬푸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출하농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진안군은 3일 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2026년 진안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농가 교육’을 열고,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체계 구축과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와 공공급식 확대에 발맞춰 출하 농가의 생산·유통 역량을 높이고, 연중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내용으로 교육을 구성해 농가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 절차와 출하 규격을 비롯해 농산물 품질 관리 기준, 부적합 농산물 예방을 위한 잔류농약 검사 기준이 상세히 안내됐다. 이와 함께 공공급식 참여 방법과 공급 체계, 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연계한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도 공유됐다. 특히 품질과 규격, 안전성 관리 기준을 명확히 전달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진안 로컬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 농가들 사이에서는 “실제 출하 과정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진
전북 진안군이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선다. 진안군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2026년 상반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오는 3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동력 파쇄기를 갖춘 전문 인력이 농지를 직접 방문해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는 사업이다. 소각 대신 퇴비나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업인의 처리 부담을 덜고, 농촌 환경 개선과 자원순환 농업 실천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파쇄 대상은 과수 전정 가지를 비롯해 고춧대, 들깨, 참깨 등 수확 후 남은 영농부산물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신청 농가 가운데 산림 연접지(100m 이내), 고령층·취약층·여성농, 일반 농경지 순으로 우선 선정된다. 선정된 농가는 작업 전 영농부산물을 한곳에 모아두고, 노끈이나 비닐 등 이물질을 사전에 분리해야 한다. 파쇄된 부산물은 현장에서 바로 살포돼 퇴비로 활용된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영농부산물
전북 장수군이 겨울철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회관 방역 소독에 나섰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군내 모든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동절기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장수군 전역의 마을회관 235곳이다. 동절기에는 기온 저하로 환기가 줄고 실내 이용이 늘어나면서 월동 해충과 병원체로 인한 위생 문제와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에 군은 사전 예방 차원의 체계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일제 소독을 추진했다. 방역은 마을회관 내 화장실과 싱크대, 신발장 등 위생 해충이 서식하기 쉬운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바퀴벌레와 월동 모기, 집파리, 벼룩 등은 겨울철 제한된 실내 공간에 집중적으로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이 시기에 집중 방제를 실시하면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소독은 휴대용 분무기를 활용해 마을회관 1곳당 총 4회 잔류 분무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민 이용 시간과 안전을 고려해 작업을 진행하며, 방역 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안전검사를 마친 친환경 유해충 구제제를 사용한다. 노승무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동절기 마을회관 방역소독을 통해 위생 해충으로 인한
전북 장수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했다. 장수군은 3일 설 명절을 맞아 지역에서 생산·가공한 농특산물로 구성된 먹거리 세트 ‘장수가꿈드림’ 300세트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수가꿈드림’은 장수군에 기부된 이웃돕기 성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세트는 잡곡과 사과 등 지역 농산물과 장수한우곰탕, 장수한우육개장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12종의 먹거리로 구성됐으며, 1세트당 10만원 상당이다. 특히 이번 먹거리 세트는 장수군 지역 농가와 업체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으로 꾸려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장수군은 2020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먹거리 나눔사업인 ‘행복꾸러미’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이를 발전시켜 ‘장수가꿈드림’이라는 새로운 먹거리 꾸러미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
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 남원시 사매면에 이름 없는 기부자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사매면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로부터 쌀 20kg 50포(환산액 325만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파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뜻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자는 배달업체 직원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말만 남긴 채 조용히 물품을 전달했다. 기탁된 쌀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김식록 사매면장은 “익명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매면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과 물품 배부를 세심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일 1가구 방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교육감 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 출마를 선언한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이 전북연구원장 재직 시절 제기된 기고문 대필 및 연구성과 사유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전 총장은 최근 해당 의혹에 대해 “기관장 기고는 개인 글이 아닌 공적 브리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역사회와 교육계 안팎에서는 해명이 논점의 핵심을 비껴갔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글의 성격이 아니라 작성 과정과 권한의 행사 방식에 있다. 누가 원고 작성을 지시했는지, 실제 집필자는 누구였는지, 그리고 공공 연구기관의 성과가 어떤 절차로 개인 명의의 기고문으로 전환됐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공적 브리핑’이라는 표현만으로 이 모든 과정에 대한 책임이 소멸되지는 않는다. 복수의 제보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기고문 상당수는 전북연구원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일부는 연구원이 초안을 작성했고, 일부는 사실상 완성된 원고가 제공됐다는 증언도 나온다. 특히 기고문이 처음부터 기관장 명의를 전제로 준비됐고, 실무자가 이를 거부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협업’이나 ‘내부 공유’라는 설명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대목이 드러나고 있
전북 남원시에서 국내 실업 검도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전국 규모 대회가 열린다. 남원시는 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26 동계 전국 실업검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원시가 후원하고 남원시체육회와 한국실업검도연맹이 주최하며, 전북검도회와 남원시검도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23개 실업팀,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기량을 겨룬다. 첫날인 6일에는 남자부 개인전(3단~4단부)과 여자부 개인전이 열리고, 7일에는 남자부 개인전(5단~6단부)과 여자부 단체전(3인조)이 진행된다. 8일에는 남녀 단체전(5인조)이 치러지며,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남자부 단체전(7인조)이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국 실업검도대회는 국내 검도계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실업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매 경기마다 수준 높은 승부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남원시는 2023년 대회에 이어 4년 연속 이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검도는 우리나라 무예 정신을 계승한 문화 자산이자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를 요구하는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