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홍보 부담을 줄이고 합법적인 광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LED 전자게시대 시범운영을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완산구 통일광장사거리와 덕진구 화개네거리에 설치된 전자게시대를 통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업용 광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안내나 공익광고 중심으로 운영돼온 전자게시대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일반 상업 광고가 가능해진다. 전주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단 3000원의 수수료로 LED 전자게시대에 자사 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 시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누리집과 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광고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의 ‘LED 전자게시대’ 메뉴를 통해 회원가입 후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 광고를 신청하면 된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시범운영은 불법 광고물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광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한 지역 청년팀이 전국 ICT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디지털 인재 양성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5년 전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디지털신기술 아이디어 및 SW개발 공모전’에서 전주팀 ‘링코’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세종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BC),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SW 성과를 겨루는 전국 단위 경연이다. 본선에는 수도권·호남권·충청권·동북권·동남권 등 5개 권역 예선을 통과한 21개 팀이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첫날에는 발표와 질의응답 평가가 진행됐고, 이튿날에는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특별강연과 시상식이 이어졌다. 전주팀 ‘링코’는 ‘대화 데이터 기반 비표준어 구어체 반영 맞춤형 회화 학습 콘텐츠 생산’을 주제로 아이디어 부문에 참가해 실현 가능성
전주시가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30일 혁신동 주민센터에서 ‘혁신도시 악취 저감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 추진된 악취 저감사업과 모니터링 성과를 공유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로 주민 불편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시는 주민으로 구성된 악취모니터단 운영 실적,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 진행 현황, 악취 유발시설 관리 계획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모니터단 요원들은 활동 소감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성, 악취 유발시설 관리 강화, 단속 확대 등을 건의했다. 시는 앞으로도 모니터링단 활동과 무인악취포집기 데이터를 연계해 악취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및 인접 시·군과 협력해 다양한 악취 저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주민과 함께 악취 문제를 논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인 악취 저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정책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 도시로 평가받았다. 시는 지난 28일 서울 KBS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2025년 사랑의열매 ‘기부자 가치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시상식에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민참여 부문 ‘나눔장’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시는 해마다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과 기업 연계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시민 참여형 복지 프로젝트인 ‘함께 시리즈’를 통해 고립 위기가구 발굴,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생활 밀착형 복지를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력을 통해 매년 도내 상위권 모금 실적을 기록하며 시민 참여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 3개년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 모금액은 △2023년 10억7200만 원 △2024년 9억7700만 원 △2025년 9억6400만 원으로, 연간 모금액 부문 1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총 30억8500만 원을 모금하고 62억2400만 원을 배분해 지역 복지 사업에 재투자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기부자, 유관기관, 봉사단의 다양한 나눔 활동이 어려운 시기
전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8년 연속 선정되며, 내년에도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 지역 내 공공·상업·주택 시설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주시는 국비 10억3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 총 29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완산구로, 주택용 태양광 284개소(1,116kW), 태양열 10개소(136㎡), 지열 22개소(385kW) 설치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153M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270.25toe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주시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751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전주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이 사업을 통해 총 1,586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 연간 1만688MWh의 에너지 절감과 919.18toe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사업을 통해
전주시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전주시와 지역 다자녀가정 우대증(다둥이카드) 가맹점 40곳이 참여한 ‘우리아이 함께키움’ 2차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다둥이카드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가맹점은 총 94곳으로 늘어나, 지역 내 다자녀 가정이 다양한 생활 편의·문화·체험 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로 등록된 40개 가맹점에는 △음식점 16곳 △생활편의 11곳 △문화·체험시설 6곳 △교육시설 1곳이 포함됐다. 음식점으로는 금강초밥, 낙지야낙지야고기사랑, 남부건어물마트, 동래분식 등 전주를 대표하는 식당들이 참여했다. 생활편의업소는 동연상회, 러블리핏 5577, 마마운동화이불빨래방, 미스터칠드런 등 다양하며, 문화·체험시설로는 그리꼬매, 박금숙닥종이인형연구소, 쑤 작은나무작업실, 온누리공예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교육 분야에서는 수색소폰전문학원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다둥이카드 혜택은 공공시설 21곳(경기전, 전주자연생태관, 동물원 무료입장 등)과 민간 협약 가맹점 73곳을 포함해 총 94곳에서 적용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
전주시가 29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에서 ‘전주시 수소산업 육성 및 기술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상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상용화수소팀장, 지역 수소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수소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송승룡 탄소중립수소경제운동본부 이사장은 ‘수소산업 현황 및 수소산업 정책 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정책 동향과 지역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송정민 비나에프씨엠㈜ 상무이사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스택 개발’ 발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윤영길 일진하이솔루스㈜ 고문과 하성규 쓰리피닷컴 대표는 각각 ‘수소 저장 용기’와 ‘탄소복합재료 사업의 비전과 방향’을 주제로 기술 현황을 공유하며 수소 사회 대비 전략을 제시했다. 장애숙 전주시 주력산업과장은 ‘전주시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통해 지역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지역 수소산업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전주시가 수소사회 선도
전주지역 사회공헌 기업 전일디자인(대표 이종천)이 전주시와 함께 아동보호시설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가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27일과 29일 전일디자인은 전주지역 13개 그룹홈(공동생활가정)에 학습용 책상, 침대, 책장 등 맞춤형 원목가구를 제작·전달하는 ‘2025 아빠의 가구’ 사업을 진행했다. ‘아빠의 가구’는 전일디자인이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청소년 가정에 맞춤형 가구를 제공하며 생활 환경 개선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보호시설 아동들의 생활공간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현재까지 총 100여 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주시가 품질을 인증한 ‘바이전주’ 우수기업 전일디자인의 친환경 제품을 활용해 진행됐다. 지원되는 모든 가구는 아동의 성장 단계와 공간 특성에 맞춰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업체 관계자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필요 사항을 조사하고 조립까지 마쳤다. 이종천 전일디자인 대표는 “가정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불편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의 생활 공간이 희망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가구를
전주시는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일간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시청 강당에서 신규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신규공무원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 가치 확립과 행정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시 자체 프로그램으로, 신규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실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과정은 △공직 가치 △직무 △소양 △전산 실습 △현장학습 등 5개 분야, 총 12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 강사진의 강의와 전주시 주요 부서 팀장의 실무 전달 강의를 병행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교육에서는 보고서 작성 실습과 민원 응대 역할극 등 참여형·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기존 교육과 차별화를 꾀했다. 민원 응대 역할극은 신규공무원이 실제 업무에서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 적응과 민원 처리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공무원들은 아중호수 도서관 등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시정 우수 사례를 체험할 기회도 갖는다. 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185명의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역량 교육을 진행하며, 공직 적응과 친절한 대민 행정 서비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한옥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끌 전진기지인 전주한옥산업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8일 한옥마을 옛 공예공방촌 1단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관광객,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한옥모형 ‘풍락헌’ 상량식 퍼포먼스 △기념 촬영 △시설 관람 △한옥건축가 다니엘 텐들러 특강(‘21C 한옥의 필요성’)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한옥모형 제작 시연회 △한옥 주제 기획전시도 함께 열렸다. 전주한옥산업관은 기존 공예공방촌 1단지를 리모델링해 한옥 건물 3개 동, 연면적 169.02㎡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별 용도는 △전시·관리실(공간 운영·상담, 한옥 관련 전시·체험) △대청마루(한옥모형 ‘풍락헌’ 상설전시·관람객 휴식 공간) △다목적교육실(한옥 결구 모형, 부재·한옥레고 전시, 교육·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월과 12월 ‘2025 국가유산기능인작품전’과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한옥 부문을 국내 지자체 최초로 전시한다. 내년 3월까지는 한옥 전문가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이 참여하는 한옥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