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성장환경이 아이들의 꿈과 진로를 제한하지 않도록 민간의 전문성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을 결합한 지원체계가 전주에서 가동된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 머물지 않고 아동 한 명 한 명의 관심과 진로를 살펴 직업체험과 멘토링, 사례관리까지 연결하고 이들이 생활하는 공간도 개선하는 방식이다. 전주시와 세이브더칠드런 새움센터는 11일 전주시 덕진구 새움센터에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은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과 소예진 세이브더칠드런 새움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핵심 사업은 ‘꿈한걸음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맞춤형 사례관리와 직업체험, 그룹 멘토링 등 성장 프로그램뿐 아니라 아동친화적인 공간 개선도 지원한다. 사업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사업비는 2억6800만원으로 전액 민간재원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12~18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다. 올해 전북지역에서는 6개 기관의 아동·청소년 70여명이 참여
책을 주고받으며 이어온 전주시와 일본 가나자와시의 도서관 교류가 디지털 자료와 도서관 사업, 인적 교류로 영역을 넓힌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 25주년을 앞두고 단순한 도서 기증을 넘어 양국의 특화된 도서관 운영 경험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정책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는 11일 조지훈 전주시장과 김인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무라야마 다카시 가나자와시장, 미즈요시 겐이치 우미미라이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정책 교류 간담회와 업무협약(MOU) 갱신 체결식을 열었다. 전주와 가나자와는 2002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행정과 전통공예, 스포츠, 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왔다. 내년이면 자매결연 25주년을 맞는다. 도서관을 매개로 한 교류는 자매결연 초기부터 이어졌다. 2003년 전주시가 가나자와 이즈미노도서관에 도서 1000권을 기증했고 이듬해 이즈미노도서관도 전주에 1000권을 보내면서 본격적인 책 교류가 시작됐다. 2015년에는 전주시립도서관과 가나자와 우미미라이도서관이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측은 도서 교환과 전시, 관계자 방문 등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상호 기증한 도서만 2700여권에 이른다. 이번 협약 갱신에서 눈에 띄는 변
월세 부담을 낮춘 청년주택에 입주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전주 청년들에게 지역사회의 작은 선물이 더해졌다.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생활에 필요한 살림살이를 지원하면서 청년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다.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은 지난 11일 ‘평화동 청춘별채’에 입주한 청년 24명에게 칼·도마 세트 등 주방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처음 독립생활에 나서는 청년들이 겪는 초기 주거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도 청년들이 입주한 뒤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품으로 구성했다. 새집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독립생활 준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구와 생활용품 등 각종 초기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이번 나눔은 청년 주거정책과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공이 저렴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고 지역 복지기관이 청년들의 실제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주거와 생활을 함께 지원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인 ‘평화동 청춘별채’는 전주시가 추진하는 청년만원주택이다. 전체 24호 규모로 지난 3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으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뒤에도 배움을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미래에 도전했다.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시험장을 직접 찾아 이들의 한 끼를 챙기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단순한 시험 당일 지원을 넘어 검정고시 준비부터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까지 이어지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전주시 꿈드림’은 11일 ‘2026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고사장인 전주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시험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꿈드림은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115명에게 점심 도시락과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물품을 전달했다. 장시간 시험을 치르는 청소년들의 식사를 챙기는 동시에 긴장감을 덜고 준비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검정고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학력을 인정받는 시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학업을 다시 시작하거나 대학 진학과 취업 등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꿈드림의 지원도 시험 당일에만 머물지 않는다.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개인별 상황을 고
전주의 대표 미식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가 올해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대형 시설을 중심으로 축제를 치르던 월드컵경기장을 벗어나 시민들의 일상과 추억이 쌓인 덕진공원으로 무대를 옮긴다. 축제장을 별도로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덕진호와 연화정, 야간경관 등 기존 도시 자원을 활용하고 공연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덕진공원에서 ‘2026 전주비빔밥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개최 장소다. 시는 장소 이전을 단순한 축제장 변경이 아니라 전주시가 새롭게 내건 도시 슬로건인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를 축제 공간에 구현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덕진공원은 전주시민에게 오랜 시간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다. 연꽃으로 잘 알려진 덕진호를 중심으로 음악분수와 연화교, 연화정도서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전통적인 공원의 풍경과 현대적인 문화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시비와 전봉준 장군상, 시민갤러리 등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도 있다. 시는 이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기억과 지역의 이야기를 품은 덕진공원
한밤중 발생한 화재로 전주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어동이 전소되면서 중도매인 17명이 하루아침에 영업 기반을 잃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영업공간이 사라진 만큼 피해보상과 임시 영업공간 확보, 시설 복구 속도가 피해 수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10일 오전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현장에서 피해 상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피해보상과 영업 재개,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화재는 전날인 9일 오후 11시13분쯤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어동에서 발생했다. 소방 인력 90명과 장비 42대가 투입됐으며 약 4시간20분 만인 10일 오전 3시32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면적 1452㎡ 규모의 활어동 건물이 전소됐다. 이곳에서 영업하던 활어 중도매인 14명과 건어 중도매인 3명 등 모두 17명이 피해를 입었다.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는 상인들의 영업 공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피해 중도매인들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영업 기반을 잃었다며 조속한 영업 재개를 위한 임시 점포 마련과 신속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전주시는 피해 상인들의 일상과 생업 회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복구와 보상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기
교실과 실습실에서 익힌 전기 기술이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는 데 쓰이고 있다. 110년 역사의 전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공 기술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재능기부를 이어가면서 청소년 교육과 주거복지를 연결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전주시는 조지훈 시장이 10일 전주공고 전기과 학생과 지도교사,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관계자 등과 ‘주거복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기술 봉사를 이어온 학생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보람을 공유하면서 향후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916년 개교한 전주공고는 ‘지성·용기·창조’를 교훈으로 기술인재를 양성해왔다. 이 가운데 전기과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운 전공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재능기부가 본격적인 주거복지 사업과 연결된 것은 2021년부터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와 전주공고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기과 학생들은 노후주택을 찾아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낡거나 위험한 안전시설을 교체해왔다.
촬영을 끝낸 뒤 컴퓨터그래픽(CG)을 입히던 기존 영상 제작 방식이 촬영 현장에서 가상 배경과 배우의 연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전주에서 지역 대학생들이 LED 스테이지와 실시간 가상환경을 직접 다루며 차세대 영화·영상 제작기술을 익히는 실무교육이 시작됐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0일부터 ‘버추얼 프로덕션 ICVFX(In-Camera Visual Effects)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ICVFX는 영화나 영상의 시각효과를 촬영 이후 후반작업에서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LED 스테이지에 가상 배경을 실시간으로 띄운 뒤 배우와 함께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이다. 카메라 촬영 단계에서 실제 공간과 가상환경이 결합된 장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과정에는 전북지역 대학생 10명이 참여한다. 오는 26일까지 12일간 총 72시간에 걸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IT벤처센터 2층 넥스트랩과 엣지스테이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의 무게중심은 이론보다 실제 제작에 맞춰졌다. 교육생들은 언리얼엔진을 이용한 가상환경 제작부터 LED 스테이지
교실과 실습실에서 익힌 전기기술이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는 생활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110년 역사를 지닌 전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공을 살린 재능기부에 나서면서 직업교육과 지역 주거복지를 연결하는 민·관·학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10일 조지훈 시장이 전주공고 전기과 학생과 지도교사,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관계자들과 ‘주거복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주거 취약가구를 찾아 기술 봉사를 펼쳐온 학생들을 격려하고 실제 현장에서 느낀 보람과 어려움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청소년들의 기술 나눔을 지속하고 지역 주거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1916년 문을 연 전주공고는 ‘성실·창의·봉사’를 교훈으로 지역 기술인재를 양성해왔다. 현재 전교생은 723명으로 이 가운데 전기과 학생은 117명이다. 전기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익힌 기술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재능기부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활동이 전주시 주거복지 사업과 연결된 것은 2021년부터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와 전주공고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학교와 복지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은 노후주택을
폭염특보가 이어져도 배달과 운전 등 야외·이동 업무를 멈추기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주시가 이동노동자쉼터의 운영시간을 늘린 데 이어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혹서기 편의시설도 보강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윤동욱 부시장이 지난 7일 전주시 이동노동자쉼터를 찾아 운영 상황과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에서 쉼터를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들과 만나 업무 중 겪는 어려움과 시설 이용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이날 점검은 단순한 시설 확인보다 폭염 속에서 이동노동자들이 실제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는지를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 부시장은 쉼터 내부의 냉방 상태와 휴게공간, 각종 이용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업무 중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쉼터를 찾은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폭염 속 현장 상황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이동노동자들은 무더위 속에서 잠시라도 시원한 공간에 머물며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쉼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주시는 현장 의견을 토대로 쉼터 이용환경을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하는 생수를 더욱 시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