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오는 30일까지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슬레이트 건축물(주택·비주택)의 철거와 마을별 보관·방치된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비주택의 경우 지난해까지 창고와 축사에 한정되던 지원 범위를 노인·어린이시설 등 건축법 제2조 제2항에 해당하는 시설까지 확대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사업비가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지원 금액은 주택의 경우 1동당 최대 352만 원이며,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가구는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 범위 내에서 철거 비용을 지원하며, 초과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 건축물을 조속히 철거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슬레이트 불법 투기와 방치 문제를 예방해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복순 환경과장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원하는 주민들은 추가 모집 기간 동안 적극 신청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이 지역 발전 핵심 현안 해결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원팀 행정’을 본격 가동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최훈식 군수와 이정우 부군수를 비롯해 국장·실무부서장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직접 찾아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일 최훈식 군수는 국토교통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김윤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장수군민의 오랜 숙원인 교통 인프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건의했다. 그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 26호선(진안~장수, 817억 원) 예타 통과를 비롯해 △국도 26호선(장수 천천~장계) △국도 13호선(장수~천천) △국도 19호선(장수 장계~계북) 구간의 2차로 개량사업 반영을 요청하며 교통사고 다발구간 개선과 지역 간 교통격차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혁신도시가 아닌 인구소멸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한다는 점을 피력하며, 말산업 특구 인프라를 갖춘 장수군이 한국마사회 이전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정우 부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를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장수군 필요성을 설명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 극복, 농가 소득
전북 장수군 출신의 농민운동가 고(故) 이경해 열사를 기리는 제22주기 추모식이 11일 장수읍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 열사의 유가족을 비롯해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장, 농업경영인연합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모식은 추모사, 추모시 낭송, 헌화, 추모 걷기, 묘역 참배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농업과 농민의 가치는 결코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열사의 외침을 다시 되새겼다. 故 이경해 열사는 장수군 출신으로, 1974년 서울농업대학교를 졸업한 뒤 농민운동의 길을 걸으며 1989년 전국농어민후계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농업의 주체로 활동해왔다. 2003년에는 WTO 농업협상에 반대하며 스위스 제네바 세계무역기구 본부 앞에서 한 달간 단식농성을 벌였고, 그해 9월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WTO 제5차 각료회의장 정문 앞에서 “WTO가 농민을 죽인다”고 외치며 분신, 목숨을 바쳤다. 이 열사의 죽음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농민운동 진영에 큰 울림을 주었고, 이후 국제농민운동단체 *비아 캄페시나(Via Campesina)
전북 장수군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점검 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축제 관련 부서 공무원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축제 운영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람객 대규모 유입 시 대응 방안 △국지성 기상이변 및 폭염 대비 △교통·주차 질서 유지 △무대 및 전기설비 안전 △응급 상황 대응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안전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미비했던 점들을 개선하고,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시간 상황관리 체계 구축과 안전인력 추가 배치 등 보강된 계획도 마련됐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사소한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축제 전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기간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장수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박영민)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음식 요리교실을 열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나섰다. 센터는 최근 장수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이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의 전통 음식과 식문화를 이해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저염·저당’을 주제로 저염쌈장과 쌀강정을 직접 만들어보며 명절 음식의 의미와 전통을 배우고, 이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익혔다. 조리 과정에서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한국 음식을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요리활동에 앞서 위생교육도 실시됐다.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를 실습하고 손을 통한 감염병 예방 방법을 배우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수칙을 익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명절 전통음식을 직접 배워보니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민 센터장은 “다문화가정과 함께 전통음식을 매개로 건강한 식생활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
장수군(군수 최훈식)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고 농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도 농민공익수당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 군은 9일, 최종 7,35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1인 경영체에는 연 60만 원, 2인 이상 경영체에는 1인당 연 30만 원씩 총 32억 3,200만 원을 지역화폐인 ‘장수사랑상품권’(정책발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농민공익수당은 전북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실제 영농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있는 농가는 제외된다. 지급은 군민 편의를 고려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읍·면별로 집중 배부되며, 기간 내 수령하지 못한 농업인은 오는 11월 28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지급이 지류형 지역화폐로 이뤄지는 만큼 추석 명절과 18일부터 열리는 제19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기간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농민공익수당 지급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발전과 농업인 안정적
장수군(군수 최훈식)이 군 최초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하며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군은 9일 장계면 장계리 장계체육공원 부지(13,384㎡)에 조성된 18홀 규모의 ‘장계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2년에 걸쳐 총사업비 19억8천5백만 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회의장, 군의원, 도의원, 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지역 단체 인사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과 기념 시타,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선수단이 참여한 친선경기가 함께 열리며 화합의 장이 됐다. 군은 이번 파크골프장 개장을 통해 군민들의 여가환경 개선과 건강한 생활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또한 군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 번암파크골프장 개장을 추진 중이며, 장수읍 파크골프장도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생활체육 기반 확충이 지역민 건강 증진뿐 아니라 대회 유치를 통한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훈식 군수는 “군 최초로 개장한 장계파크골프장이 군민
장수군 계남면은 8일 계남면종합복지회관에서 ‘제111회 계남향약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와 최한주 군의회 의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을 비롯해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화양리 명동마을 류인용 씨가 표창을 받았다. 류 씨는 거동이 불편한 85세 노모를 정성껏 봉양하며 경로효친의 모범을 보여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향약장으로 허기태 부약장이 새롭게 추대됐다. 임기는 3년이다. 양남철 향약장은 “계남향약은 110년 넘게 이어져 온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을 계승하고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남향약’은 전북 장수군 계남면 화음리에 보존돼 내려온 향약 관련 고문서로, 지난 2018년 장수군 향토문화유산(유형) 제18호로 지정돼 현재 장수역사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향약의 네 가지 덕목인 덕업상권(덕을 쌓는 일은 서로 권장한다) ,과실상규(허물은 서로 꾸짖어 고친다) ,예속상교(예절을 지켜 서로 사귄다) ,환난상휼(어려움은 서로 돕는다)은 오늘날에도 공동체 정신의 밑바탕
장수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하 생문동)가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장수시장 무대에서 ‘달빛축제’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생문동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장수군이 후원했으며, 가을 정취를 담은 공연과 체험, 프리마켓을 통해 주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무대에서는 색소폰과 통기타 연주, 시 낭송 등 차분한 공연부터 다양한 예술 동호회의 무대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프리마켓이 열려 수공예품과 창작품이 전시·판매됐고,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공연을 감상한 뒤 프리마켓에서 작품을 구입하며 문화와 소비가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에 참여한 동호인들은 무대를 통해 예술적 역량을 나누었고,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접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영모 이사장은 “달빛축제는 주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예술인과 교류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생활문화예술 동호회가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오는 10월 18일과 19일 한누리전당 야외공연장에서 ‘2
장수군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 지구(총재 김중구)로부터 재해구호물품을 기탁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탁 물품은 총 1,000만 원 상당의 생존배낭 130세트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군민들이 위기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배낭에는 비상식량, 생수, 구급용품, 손전등 등 긴급 대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포함돼 있으며, 일시 대피자들을 위한 임시주거시설에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김중구 총재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귀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 지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부하고, 재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민간단체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군민 안전망을 강화하고, 재해 예방 활동과 복구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안심 장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