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주최한 ‘제1회 완주군 공공승마장 전국승마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완주군 최초의 전국 규모 공식 승마대회로, 지역의 말산업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100여 명과 마필 80여 두가 참가, 장애물 경기, KHIS-7 등 총 1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장은 완주군 공공승마장으로, 첫 전국대회를 유치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행사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 경기 개최를 넘어, 말산업 특구 완주의 비전을 담은 행사로 기획됐다. 국산마 활용과 유소년 대상 종목에 비중을 높여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말문화 대중화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정책적 시사점도 컸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 선수들과 코치진, 가족 등 300여 명이 완주를 방문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완주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말산업을 스포츠·관광·교육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형 말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말산업 선도
전북 고창군이 전통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성화 채화식으로 도민체육대회의 서막을 열었다. 11일 오전 고창읍성에서 열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은 고창 방장산에서 채화된 불꽃이 드론을 통해 고창읍성으로 봉송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 한숙경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화의 출발을 함께했다. 방장산에서 열린 성화 채화식은 ‘주선녀의 채화 의식’이라는 전통 형식을 차용해 엄숙하고 상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후 채화된 성화는 드론에 실려 고창읍성까지 하늘을 가로지르며 이송됐으며, 도착한 성화는 심덕섭 군수를 거쳐 봉송 첫 주자에게 전달됐다. 이번 성화 봉송의 첫 주자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로, 이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힘차게 출발하는 장면은 새로운 출발, 사랑, 희망, 공동체의 연대를 상징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방장산과 고창읍성은 우리 고창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출발하는 성화는 도민체전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며 “특히 신혼부부의 참
완주군을 연고로 한 완주FC가 또 한 번 전국을 놀라게 했다. 지난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에서 U14, U15 전 부문 우승을 거머쥐며 ‘더블 크라운’의 쾌거를 다시 한 번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9개 팀(U15 64팀, U14 65팀)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으며, 완주FC는 고학년(U15) 백호그룹, 저학년(U14) 청룡그룹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올해 초 금석배 동반 우승에 이어 불과 몇 달 만에 또다시 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국 중등 축구 역사상 보기 드문 성과로 꼽힌다. 작은 지방 클럽으로 시작해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완주FC의 약진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이다. 지역사회와 지자체, 체육회, 학부모가 함께 만든 결실이자 완주군의 스포츠 행정이 빚어낸 축구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중심으로 한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회 차원의 관심, 그리고 이병관 완주군축구협회장의 헌신이 뒷받침됐다. 지역 축구 인프라 확대와 선수 육성 기반을 조성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선수단의 성장과
익산시는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 장애인 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해 열린다. 세계 33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포인트가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9월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하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연다. 이후 남녀 플뢰레·사브르·에페 종목의 예선과 본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7일 단체전을 끝으로 6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익산시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 스포츠 기반의 우수성과 시민의 자발적인 환영 문화, 포용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모든 관
올림픽 난민 태권도 선수 10여 명이 지난 22일 무주군청을 방문하며 ‘2025 무주 태권도원 We Are The One 훈련캠프’ 참가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캠프는 태권도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연맹(WT)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북도, 무주군의 후원으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캠프에는 이란, 시리아, 부룬디 등 다양한 국가 출신 난민 선수 5명과 코치 2명이 참가하며, 모두 올림픽난민재단(ORF)과 태권도박애재단(THF)의 장학금 수혜자 또는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8년 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선수들을 맞아 K-관광수도이자 태권도 성지인 무주를 소개하며 환담하고 기념촬영을 함께 했다. 선수들은 “태권도의 나라, 태권도의 고장에서 훈련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환대에 보답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모국에 메달을 안겨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훈련 캠프 참가자들은 22일 무주고등학교 학생들과 합동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무주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황 군수는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인류 화합과 희망
아시아태권도연맹(Asian Taekwondo Union·ATU) 본부가 무주 태권도원으로 공식 이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의 5대 대륙 연맹 중 하나인 ATU는 아시아 44개국 태권도협회가 소속된 국제 단체로, 이번 이전이 태권도 글로벌 허브 구축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연맹 측은 이번 이전이 단순한 장소 이동을 넘어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강화 ,국제대회 및 훈련센터 시너지 창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위상 제고 등 다방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공공 스포츠 외교 강화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 유치 용이성 △연수원·훈련기지 활용 적합성 ,태권도 e-스포츠화·AI 접목 등 플랫폼 시너지 ,전북도·무주군의 K-컬처 전략 연계 ,정부 ODA사업 수행 용이성 등이 무주 태권도원을 본부 이전지로 선택한 배경으로 꼽혔다. 김상진 ATU 회장은 “세계 태권도 수련자 수는 대륙별 인구 규모와 비례한다”며 “세계 인구의 약 60%가 거주하는 아시아에서 ATU의 역할은 막중하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도약의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동안 전북도·연맹·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실을
장수군이 지난 16일 개관한 장수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전국 초중고 나르샤 배드민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장수군체육회와 장수군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장수군이 후원했으며, 전국 14개 시·도에서 368팀 500여 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체육관은 선수들의 스매싱과 관중들의 응원으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고,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스포츠맨십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가족 등 약 1,000여 명이 장수를 방문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장수군은 참가비를 전액 지원하며 지역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106명의 지역 선수들이 출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장수고 양인성·백화고 곽승민이 고등부 남복 2위, 장수중 이나영·김윤서가 중등부 여복 2위, 장계초 황현아·박세민이 초등부 남복 2위 등 다수의 메달을 따냈다. 배종삼 장수군배드민턴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 개관한 체육관을 널리 알리고 전국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청정 자연 속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값진 추억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와 스포츠
두뇌 스포츠로 불리는 브리지(Bridge) 종목의 전국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리며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와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가 12일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나란히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브리지협회 전성호 회장, 서울브리지협회 오혜민 회장 등이 참석해 브리지 종목의 발전과 지역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나타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전주는 전주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서 국제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브리지와 같은 지적 스포츠가 전주의 문화와 잘 어우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을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전북 출신의 유소년 국가대표 박현준, 이찬민 선수에게는 지역 스포츠 발전 기여를 인정해 표창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A·B섹션에 각각 12개 팀과 18개 팀, 유소년부에는 총 50개 페어(2~4인)가 출전해 갈고닦은 실
전주시가 오는 9월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앞두고 공정하고 품격 있는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지원단을 공식 발족하고, 드론 조종 최정예 인재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시는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축구 상설경기장에서 경기지원단 발대식 및 슈퍼파일럿 선발전을 열고,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안승용 대한드론축구협회장,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심판위원회 관계자, 심판·경기위원, 연수생, 지역 지회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심판 및 연수생에 대한 시상, 연수생 임명장 수여, 심판 선서, 경기지원단 결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대회의 공정성과 신뢰를 다졌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열린 ‘슈퍼파일럿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드론축구(Class40, Class20) 각 리그 선수 30명이 참가해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며 10골을 가장 빠르게 득점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Class40과 Class20 부문에서 각 3명씩 총 6명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경기지원단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국제대회 수준의 심판 운영 체
고창군청 여자유도부가 2025 김천컵전국유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전국 최상위 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청팀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고, 이어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48㎏급 박은이 선수는 충북도청 유주희 선수와의 경기에서 밭다리걸기로 유효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3㎏급 김현아 선수는 포항시청 채정아 선수를 상대로 밭다리 되치기 한판승, 78㎏급 이정윤 선수는 부산북구청 송서연 선수를 어깨로 메치기 한판승으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52㎏급 라희원 선수가 은메달, 57㎏급 이재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이지연 경기지도자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선수들의 집중력, 그리고 세밀한 경기 분석이 뒷받침된 결실이라는 평가다. 박병섭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장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