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 내 결혼 장려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웨딩엔 정읍’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예식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엔 정읍’은 정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 원까지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인 또는 부모가 정읍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지역 내 예식장에서 결혼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예식 장소는 일반 예식장뿐 아니라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종교시설, 공공시설, 야외 공간 등 다양하다. 지원 범위는 예식장 대관료, 공간 조성비, 식대비에 한정되며, 실지출 내역을 기준으로 한다. 단순 사진촬영, 가족 식사, 언약식, 리마인드웨딩, 타지역 전출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8월 1일부터 정읍시 가족센터에서 접수한다. 이학수 시장은 “예비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결혼 비용 지원을 넘어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지원 대상과 예식 장소를 확대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올해 처음으로 논콩 병해충 방제에 드론 항공방제를 도입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논콩 수확 지원에 나섰다. 벼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논콩 재배가 확대된 가운데, 임실군은 병해충 피해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한 논콩에 대해 700ha 규모의 항공방제를 2회에 걸쳐 실시한다. 1차 방제는 7월 말에서 8월 초, 2차 방제는 8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군비, 농협, 농가 자부담을 합쳐 총 1억 5,400만원이 투입되며, 드론을 활용해 노린재류, 나방류,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해 살균제와 살충제를 동시에 살포하는 종합 방제를 실시한다. 방제 일정은 읍·면사무소와 문자 안내를 통해 농가에 전달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논콩 병해충 항공방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인 작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 작물 재배 확대에 맞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군은 벼 병해충 방제도 드론과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등 통합 방역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
고창군이 기존 연막소독을 대신해 연무소독 방식을 전면 도입하며 방역체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지난 4월 보건소 통합방역 발대식을 시작으로 읍·면별 분산 운영되던 방역 체계를 보건소 중심의 통합 시스템으로 전환, 방역 효율성과 전문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기존 연막소독은 경유와 살충제 혼합 연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야 방해와 매캐한 냄새, 주민 건강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군은 의료용 살충제를 물에 희석해 미세 입자로 분사하는 연무소독으로 전환, 냄새와 연기를 줄이고 해충 서식지 깊숙이 침투하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고창군보건소는 5개 방역기동반을 꾸려 14개 읍·면 1,411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주 1회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세밀한 방역 코스 설정으로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는 한편, 여름철 해충 증가와 관광지, 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방역을 강화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무소독은 해충 접촉률과 잔류 효과가 뛰어나며, 냄새와 연기가 적어 주민 불편을 줄인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없는 청정 고창을 위해 세심하고 철저한 방역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완주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독서문화 접근성 확대를 위한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금 3,000만 원을 재원으로 상반기 진행된 ‘찾아가는 치매예방 책놀이 프로그램’ 참여 경로당 10곳 가운데, 현장 점검과 평가를 거쳐 신왕1경로당(소양)과 신기마을경로당(봉동) 2곳을 ‘어르신 작은도서관’ 조성 장소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경로당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독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서가 설치와 함께 큰 글자책과 시니어 전용 교구도 지원되며,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개관 후에는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자율 운영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키워 나간다. ‘어르신 작은도서관’은 9월 개관을 목표로 하며, 이후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소통 활동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생활밀착형 독서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이 책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전북 완주군이 자연을 품은 생활밀착형 예술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감수성과 공동체 문화를 키우고 있다. 완주문화의집과 삼례생활문화센터는 현재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우리끼리 예술놀이’를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우리끼리 예술놀이’는 자연을 주제로 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창작의 즐거움과 심리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꽃 이야기’로, 도예·문학·유리공예 수업이 결합된 복합문화교육이다. 지난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길미경 삼례생활문화센터장은 “자연과 예술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창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참여자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시야를 넓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은 8월 말부터 ‘숲 이야기’라는 주제로 후속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완주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무주군의 대표적인 야간경관 명소인 남대천 ‘별빛다리’가 ‘2025년 전북 야행명소 10선’에 최종 선정됐다. 전라북도는 지역의 야간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도내 역사·문화·자연을 배경으로 한 주요 야경지를 발굴해 매년 ‘야행명소 10선’을 선정해오고 있다. ‘별빛다리’는 연장 133m, 보행 폭 2m, 주탑 높이 30m 규모의 경관조명 교량으로, 밤이면 남대천 위를 흐르듯 이어지는 조명이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인근의 한풍루와 반디숲, 예체문화관 앞 미디어아트 시설물 등과 어우러져 무주의 밤을 자연과 예술로 물들이는 대표적인 야간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남대천 별빛다리는 단순한 경관조형물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연결하는 밤의 중심축”이라며, “무주반딧불축제와의 연계,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경관 음악분수 등을 통해 무주형 야간관광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 전북 야행명소 10선’에는 무주 별빛다리를 비롯해 △군산세관 및 은파관광지 △익산 왕궁리 유적지 △정읍사 달빛사랑숲 △남원 광한루 △순창 강천산 △고창읍성 △부안 변산해수욕장·청림천문대 등이 포함됐다.
부안군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평생학습도시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군민 중심의 학습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실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46개 군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추진한 평생학습 성과를 중심으로 ▲추진 체계 ▲사업 운영 ▲성과 및 특성화 사례 ▲사회적 배려대상자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부안군은 △부안형 MOOC(온라인 공개강좌) 콘텐츠 개발 △중장기 발전계획과 세부사업의 연계 운영 △남성 학습자 참여율 30% 이상 증가 △사회적 약자 대상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및 개선 등에서 디지털 전환과 포용적 학습 기회의 확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안군은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4년에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해 국제적 학습도시로서의 위상도 확보했다. 한편, 지난 10월 문을 연 ‘청우평생학습관’은 지역 평생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부안
김제시립도서관이 지난 6월 10일 재개관 이후 한 달 만에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6월 이용자 수는 22,58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2% 증가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와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서관은 트리를 형상화한 대형 서가와 아늑한 조명, 그리고 바닷속 물고기 모형으로 꾸며진 독특한 인테리어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층 자료실과 ‘꿈빛라운지’, ‘북틴(book teen)존’ 등 휴식과 소통에 적합한 공간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좌석 형태의 열람실과 ‘꿈 창작소’, ‘모두ON’ 등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운영 중이다. 무인카페와 전망 좋은 테라스는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특히 노을이 아름다운 테라스는 ‘인생 사진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민들은 도서관을 단순한 책 공간이 아닌 문화와 힐링의 복합체험 공간으로 평가하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무더위 쉼터’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삶에 풍요로운 문화와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 공공기관으로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모악산도립공원 잔디광장 일원에 조성 중인 ‘맨발 걷기 좋은 길(황톳길)’을 8월 중 완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40m 구간 조성에 이어 올해 400m를 연장해 총 540m 길이의 순환형 맨발 걷기 길로 완성됐다. 건식과 습식 황톳길을 구분해 다양한 질감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세족 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황토볼체험장, 황토족욕장, 원목·통나무·호박돌·해미석 지압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목과 초화류 18종 3,083본을 식재해 자연 친화적인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감성 포토존과 자연 소재 벤치를 추가 설치하고 꽃길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시 인력 2명을 배치해 청결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 길 운영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황톳길은 시민문화체육공원 편백숲 맨발산책로와 함께 김제시의 대표적인
부안군이 여름철 낮 관광에 치우친 흐름을 넘어 체류형 야간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총 16일간 변산해수욕장에서 남미 감성의 야간 관광 콘텐츠 ‘변산 비치펍’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변산 비치펍’은 야간 해변 문화 공간을 연출한 국내 최초의 남미풍 테마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여름밤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시도로 기획됐다. 비치펍은 즉석 칵테일과 부안 농산물로 구성된 푸드 메뉴, 주말마다 열리는 라틴 재즈 공연과 살사 댄스, 디제잉 무대, 그리고 버스킹 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밤바다를 배경으로 감성 영화를 상영하는 ‘변산 비치 시네마’도 함께 운영돼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상영 영화는 공포, 청춘, 해변, 음악 등 여름과 어울리는 테마로 구성되며, 저작권 검토를 통해 공공 상영 가능 콘텐츠만 선별했다는 점에서 법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변산 비치펍이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힙한 해변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지역 농식품과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