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부안지역 농업인들이 걸어온 발자취와 미래 농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상징물이 세워졌다. 농업기술 보급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이끌어온 농업인학습단체의 역할을 되새기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다짐하는 공간이다. 부안군은 11일 부안군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농업인학습단체 상징탑’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한국농촌지도자부안군연합회와 생활개선부안군연합회, 4-H본부, 4-H연합회 회원, 전북특별자치도 농업인학습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상징탑에는 부안지역 4개 농업인학습단체가 지역 농업 발전 과정에서 맡아온 역할과 성과가 담겼다. 이들 단체는 농업현장에서 새로운 영농기술을 확산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이끄는 한편 농업인 간 정보교류와 후계농업인 육성 등 지역 농업·농촌을 지탱하는 민간 조직으로 활동해왔다. 부안군은 이번 상징탑을 단순한 기념조형물이 아니라 농업인학습단체가 오랜 기간 쌓아온 성과와 위상을 기록하고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상징물로 조성했다. 상징탑에는 농업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환경 변화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산불이 대형화하면서 불이 난 뒤 진화하는 대응뿐 아니라 산림과 주거지역 사이에서 불길의 확산을 늦추는 예방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안군이 산림과 맞닿아 있는 마을 주변의 나무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숲의 밀도를 낮춰 생활권을 보호하는 ‘산불 방어선’을 구축했다. 부안군은 보안면 흥산마을 일원에서 추진한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형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림과 가까운 주택 등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최대한 차단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대상지는 보안면 상입석리 산14-6번지 등 2필지로 전체 면적은 1.7㏊다. 지난 4월30일부터 7월28일까지 0.33㏊에서는 나무를 모두 제거하는 모두베기를, 나머지 1.37㏊에서는 나무의 밀도를 낮추는 솎아베기를 진행했다. 핵심은 산림과 주거지역을 일정 부분 떨어뜨려 놓는 것이다. 부안군은 산림과 인접한 주택 등 주요 시설 주변에 띠 형태의 이격공간을 만들었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 산림의 불길이 주택이나 시설물로 직접 옮겨붙을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일종의 완충구역이다. 특히 흥산마을 주변의 소나무 등 침엽수림을 고려해 산불 확산을
공직사회의 청렴 기준이 단순히 금품을 받지 않는 수준을 넘어 직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적 이해관계와 부정청탁 등을 스스로 판단하고 회피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다. 부안군이 실제 행정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전 직원 청렴교육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부패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부안군은 지난 1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다루는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켜야 할 청렴 관련 법령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정승호 강사가 맡았다. 공무원 행동강령을 비롯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의 주요 내용, 법령 위반 사례와 업무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실제 사례에 대입해 설명했다. 특히 법령 조항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직 현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부정청탁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부터 금품수수, 공직자 개인의 사적 이해관계와 담당 업무가 충돌하는 상황 등
봄이면 들녘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밭과 보리·밀밭 등 농촌경관이 농가소득과 관광 활성화를 함께 끌어내는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안군이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촌의 볼거리를 만든 농가에 올해 47억원 규모의 직불금을 지급한다. 부안군은 지역 특색을 살린 농촌경관을 조성하고 농가의 소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경관보전직불금’ 약 47억원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관보전직불제는 농업 생산에만 초점을 맞추는 일반적인 지원사업과 달리 농촌의 ‘경관’이 갖는 공익적·관광적 가치를 활용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농가가 유채 등 경관작물이나 보리·밀과 같은 준경관작물을 재배해 특색 있는 들녘을 만들고 이를 지역축제와 농촌관광 등에 연결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지원 단가는 재배 작물에 따라 다르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1㏊당 경관작물은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부안에서는 모두 93개 사업지구가 경관보전직불제에 참여했다. 농가들은 유채와 헤어리베치 등 경관작물과 보리·밀 등 준경관작물을 재배해 지역 곳곳에 계절별 농촌경관을 만들었다. 특히 봄철 부안 들녘에 조성된 유채와 헤어리베치 재배지는 농업 생산공간인 논과 밭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구강검진을 받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우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치료가 필요한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청소년기부터 스스로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돕는 예방 중심의 교육이다. 부안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7일 부안군보건소와 연계해 ‘청소년 구강건강교실’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강건강교실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지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구강보건 이론교육보다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올바른 관리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청소년들은 전문적인 구강검진을 받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웠다. 홈메우기 체험 등 구강보건 서비스도 제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방학은 학기 중과 비교해 생활 리듬과 식습관이 달라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안군은 지역 보건기관의 전문인력을 청소년 돌봄 프로그램과 연결해 실질적인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품어왔지만 쉽게 시작하지 못했던 그림이 평생교육을 만나 전국 미술대전 입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자영업과 농사 등 각자의 일상을 이어가면서 붓을 잡은 부안지역 평생학습생 2명이 첫 전국 공모전에서 나란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안군은 모두배움터 한국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미경씨(61)와 김선순씨(57)가 ‘제27회 전국공모 벽골미술대전’에서 각각 입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제미술협회가 주최한 벽골미술대전은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민화 등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열린 전국 규모 공모전이다. 두 사람 모두 이번 대회가 첫 출품이었다. 김미경씨는 한국화 작품 ‘봄의 속삭임’을 출품해 입선했다. 부안읍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원광대학교 학업까지 병행하고 있지만 모두배움터 한국화 수업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작품에는 고목 위로 꽃비처럼 흩날리는 붉은빛을 표현해 오랜 시간을 견뎌온 생명력과 새봄의 설렘을 담았다. 동진면에서 농사를 짓는 김선순씨는 민화 작품 ‘여름, 풍요의 속삭임’으로 입선했다. 호박과 나비를 소재로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과 장수, 행복의 의미를 화폭에 풀어냈다. 이번 입선은 평생교육이 취미나 여가활동에 머물지 않고 학습자의
고령운전자가 순간적으로 가속페달과 제동페달을 잘못 조작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부안군이 차량 안전장치 지원에 나선다. 사고가 발생한 뒤 대처하기보다 운전 단계에서 위험을 줄이는 예방책을 도입하는 것이다. 부안군은 ‘2026년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령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본인 명의의 비영업용 차량을 실제 운전하는 주민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모두 23대다. 선정된 운전자에게는 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해 주고 교통안전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차량 안전장치와 운전자 교육을 병행해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겠다는 취지다. 농어촌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여건 등의 이유로 고령층에게 자가용이 일상생활의 중요한 이동수단이 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고령운전자의 이동 자체를 제한하기보다 운전을 계속하는 주민에게 안전장치를 지원해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청은 10일부터 21일까지 받는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준비해 부안군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기록하는 변산면지 편찬 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이 공직자들과 함께 청렴 실천에 뜻을 모았다. 행정 내부에 머물기 쉬운 청렴 캠페인을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행사와 연계해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부안군 변산면은 지난 5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변산면지 편찬 중간보고회에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투명한 행정 실현을 위한 ‘청렴협력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산면지 편찬 관계자와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직자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것과 함께 주민들에게 부안군의 반부패·청렴 정책을 알리고 지역사회로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변산면은 캠페인 현장에서 부안군이 추진하는 ‘5無운동’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5無운동은 공직사회에서 근절해야 할 대상으로 갑질관행과 불친절, 부당지시, 금품수수, 향응접대 등 5개 분야를 제시하고 이를 없애자는 청렴 실천운동이다. 청렴 정책은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와 같은 직접적인 부패행위를 막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조직 내부의 부당한 지시나 갑질, 주민을 대하는 행정서비스의 태도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변산면이 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관광지에 피서객이 몰리면서 물놀이 안전뿐 아니라 온열질환과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부안군이 주요 피서지를 직접 찾아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여름철 건강수칙을 알리는 현장 중심의 건강관리 활동에 나섰다. 부안군은 지난 6일 지역 대표 피서지와 다중이용시설에서 피서객과 군민을 대상으로 통합 건강증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캠페인은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변산해수욕장과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을 비롯해 격포여객선터미널 일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물놀이객과 피서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피서지의 특성을 고려해 건강 위해요인을 한꺼번에 알리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금연과 금주 등 일상적인 건강생활 실천뿐 아니라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까지 안내 범위를 넓혔다. 특히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노출 가능성이 커지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의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폭염 속 장시간 야외활동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도 초점을 맞췄다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군민의 소액 정기후원을 장학사업으로 연결하는 움직임이 부안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회성 기부보다 꾸준한 후원 기반을 넓혀 지역 인재 육성의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를 찾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캠페인을 알리고 후원 참여를 독려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직원들에게 반값장학금과 특기장학금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장학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군민들의 정기후원이 지역 학생들에게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했다. ‘1군민 1후원계좌 갖기’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정기후원을 지역 학생의 학업 지원과 인재 육성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소액이라도 지속적인 후원 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재단은 정기적으로 모인 후원금이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사용되고 있으며, 경제적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장학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후원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군민들이 장학사업의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