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함열읍에서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함열읍은 31일, 주민자치회(회장 박종철)가 한부모 가정 57가구에 여름나기 용품을 담은 ‘쿨(COOL)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위에 취약한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꾸러미는 쿨스카프, 휴대용 선풍기 등 총 4종의 실용적인 여름 필수품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함열읍 주민자치회는 꾸준한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물품 나눔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박종철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각 읍면동 단위 주민조직과 협력해 맞춤형 복지 실천과 폭염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 황등면 주민들이 기후위기를 마을 단위에서 함께 풀어가는 환경 실천 활동에 나섰다. 익산시는 31일, ‘2025년 문화마을29’ 사업에 선정된 황등면 주민모임 ‘황등 환경지킴이’가 이날부터 8회에 걸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프로젝트다. ‘문화마을29’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황등 환경지킴이는 기후위기를 지역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교육과 체험을 통해 이어간다. 환경교육은 오는 9월 6일까지 황등 지역아동센터와 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1~5회차 프로그램은 신황등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다큐 감상 △마을 환경 모니터링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탄소중립 실천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6회차에는 친환경 재료로 직접 담그는 ‘고추장 만들기’, 7회차에는 환경 실천 사례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구글폼(forms.
익산시가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시는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발달장애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0.92%로, 전국 평균(0.51%)에 비해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 내 교육·재활시설이 부족해, 전용 공간 마련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자립 지원을 위한 전용시설을 마련하고, 돌봄 기능까지 통합한 복합공간으로 구성해 가족들의 양육 부담도 함께 덜겠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익산시 월성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 연면적은 2,599㎡에 달한다. 공간에는 교육과 돌봄, 자립, 소통 기능이 함께 담길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최중증돌봄센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장애인·비장애인 공동 커뮤니티 공간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교실과 특수교육실(교육영역), 식당·강당·보건실·안정실(지원영역), 상담실·회의실·사무실(사무관리영역) 등이 배치된다. 시는 설계단계부터 이용자
익산시가 시민 건강 실태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에 나선다. 익산시는 31일, 질병관리청과 원광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추진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 건강 문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보건서비스 기획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실시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로, 익산시 역시 매해 조사에 참여해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정책 수립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시작돼 약 두 달간 진행됐다. 익산시는 만 19세 이상 시민 9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익산시보건소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 1:1 면접 방식으로 총 19개 영역 169개 문항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에는 가구구성, 건강행태, 만성질환 유병 여부, 예방접종, 교육수준, 경제활동, 스트레스 수준, 환경 요인 등 시민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이 포함됐다. 익산시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보건 특성을 반영한 정책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만성질환 예방 캠페인, 정신건강 지원 사업 등 실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한 사업 중단 요구에 대해 시는 31일 강도 높은 반박 입장을 내놨다. 시는 “수변도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익산과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 전략”이라며 “공공성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이번 사업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새만금 개발 등과 맞물려 추진되는 장기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6,95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이후 분양·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현재의 주택시장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수요가 아닌 귀향·귀촌 인구, 공공기관 이전 등 새로운 정주 수요를 겨냥한 선제적 공급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주택 미분양 우려에 대해서도 시는 “본질은 공급과잉이 아닌 전국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익산은 정부 기준상 미분양관리지역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한, 만경강 수변도시가 단순한 택지 개발이 아니라 인구 정체 해소와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미래 도시 확장 전략임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전북권 국가 산재병원 예타가 진행 중이며, 진로융합교육
익산시가 폭염에 취약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형 무더위 쉼터 버스’를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폭염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31일 미니버스 3대를 활용해 냉방시설과 생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이동식 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기 쉬운 농촌 지역의 노약자, 취약계층, 야외 근로자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동 쉼터 버스는 일반 무더위 쉼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직접 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는 냉방기가 가동되며, 생수도 함께 비치돼 폭염 속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 이날 오산면에서 시범 운행이 이뤄졌으며, 목천동 양묘장에서 작업 중이던 야외 근로자들이 버스를 이용해 잠시 더위를 식혔다. 현장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시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이동 쉼터 버스 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폭염 예찰 활동, 재난 문자 발송, 고정형 무더위 쉼터 추가 개방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8~29일에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가운데 냉방기 고장이 의심되는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익산시가 체험형 관광시설을 활용한 세외수입 확대 사례로 전북도 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3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전북도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이 본선에 진출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익산시는 징수과 소속 김선아 주무관이 발표자로 나서 ‘체험형 관광시설 조성을 통한 세외수입 증대’를 주제로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 내용은 왕궁보석테마 대표관광지 육성사업과 연계해, 기존 관광시설을 체험형 복합관광지로 탈바꿈시켜 관람객 증가와 세외수입 증대 효과를 동시에 거둔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전시 위주였던 공간을 시민 참여형 체험시설로 개편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석박물관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관람객 편의를 위한 온라인 예매 시스템 구축 등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주목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과 수요 예측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존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관광과 세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실용
익산시 중앙동 구도심에 ‘치킨로드’ 4호점이 문을 열며, 닭 요리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31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 일대에 닭 국물 요리를 전문으로 한 ‘꽃피우닭’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두 달 새 3곳의 닭 요리 전문점이 잇따라 문을 열며, 치킨로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치킨로드는 익산시와 향토기업 ㈜하림이 손잡고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골목경제 특화사업이다. 지난해 12월 1호점 ‘연품닭’을 시작으로, 지난달 2호점 ‘BBQ 문화점’과 3호점 ‘삼남극장’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점한 4호점 ‘꽃피우닭’은 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 함해국이 운영하는 닭 요리 전문 식당으로, 치킨로드 내에서는 처음으로 닭국물 요리를 전면에 내세운 매장이다. 닭개장과 닭곰탕 등 어머니 손맛을 살린 따뜻한 메뉴들이 대표 요리다. 특히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유기농 꽃차는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식용꽃을 활용해 건강과 감성을 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이 공간이 단순한 식당을 넘어 ‘도심 속 쉼터’이자 지역민과 방문객이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
익산시 중매서 전통시장이 한여름 밤 가족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익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중매서 전통시장 일대에서 ‘2025 오감만족 야시장’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야시장은 총 6회에 걸쳐 열리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시설과 체험형 프로그램, 공연, 먹거리 부스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여름철 대표 야간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첫 주말인 8월 1~2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이 중심이 된다. 워터슬라이드와 에어풀장, 바이킹, 스포츠 바운스 등 놀이기구가 무료로 제공되며, 마리오 풍선아트쇼와 버블쇼 등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들 놀이시설은 에어돔 내부에 설치돼 햇빛을 피하면서도 시원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상시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위생관리도 강화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를 위한 쉼터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이후 8월 8~9일과 15~16일에는 전통시장 전체를 배경으로 한 미션형 RPG(롤플레잉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장 곳곳을 누비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미션 완료 시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은 지역 상점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시장을 체
익산시가 민선8기 핵심 과제인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0일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13개 부서 17개 중점 공약사업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향후 실행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익산시 공약은 총 87건으로,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46건(52.9%)을 완료했으며, 35건(40.2%)은 정상 추진 중이다. 일부 추진 중인 6건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93.1%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공약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추진상황을 시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공약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남은 사업들도 철저히 관리해 임기 내 마무리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계획적이고 책임 있는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