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재능이 담긴 그림책 전시회를 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은 오는 9월 15일까지 최북미술관에서 ‘2025 어린이미술교실 – 그림책 만들기’ 결과 전시회 「안녕? 무주별 작가들!」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8일부터 6월 3일까지 운영된 어린이미술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학생들의 그림책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에는 무주 지역 초등학교 3학년생 10명이 참여, 아이패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스토리와 그림으로 완성한 그림책 10권이 소개된다. 대표 전시작은 △김도예 학생의 「반딧불이의 하루」, △김보람 「반딧불이의 즐거운 하루」, △김서원 「미술관은 어디에?」, △김승유 「사라진 반달가슴곰」, △김은결 「나는야 반딧불이」, △문아란 「첫눈이 와요」, △박도헌 「위기의 반딧불이」, △이재빈 「반딧불이의 신나는 모험」, △정한율 「아나콘다의 출산!」, △조연우 「얼렁뚱땅 반달이의 일상」 등이다. 학생들은 그림책 작가 나승현 작가의 전문 지도를 받으며 디지털 드로잉 기술과 스토리 구성 능력을 키웠으며, 이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을 바탕으로 담요·쿠션·액자·에코백·스티커 등 다양한 그림책 굿즈도 함
무주군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과수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목적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폭염과 직사광선에 특히 취약한 사과 홍로 품종 과원 2곳(총 0.8ha)에 설치됐으며, 총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에 따르면 햇빛 차단망을 설치한 결과, 과원 내부 온도는 평균 3℃ 이상 낮아졌고, 일소 피해는 1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외에도 과일 착색률 개선, 우박 피해 예방, 농작업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장점이 확인됐다. 실제 사업에 참여한 청년농업인 최모 씨(39세)는 “기존에는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일소 피해로 버려지는 과일이 많았는데, 차단망 설치 이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그늘이 생겨 작업 환경도 한결 나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주군은 2022년부터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9개 농가 3ha 면적에 보급을 완료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행정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온으로 폭염일수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과수 일소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
고창군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옛도심지역 골목길 투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며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운영 중인 도시재생 체험 프로그램 ‘옛도심, 꽃피다’는 매주 토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1부는 옛 골목길을 따라 걷는 도보 투어, 2부는 감성 꽃꽂이 체험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여자 전원에게 개별 이어폰이 제공되어 가이드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들으며 투어에 몰입할 수 있어 거리나 주변 소음에 구애받지 않고, 고창 옛 골목의 역사와 정서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부 프로그램인 꽃꽂이 체험 또한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공간과 사람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며,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의 기억을 공유하고, 일상의 가치를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골목길 투어가 마을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27일에는 부여군 도시재생 관계자 및 주민 20여 명이 고창군을 방문해 이번 골목
전북 고창군이 주4일제 등 변화하는 근무 환경에 맞춰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워케이션 공간을 공식 개소하며 근무·휴가 문화 혁신에 나섰다. 고창군과 상하농원은 1일 오후,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앞에서 ‘상하농원 워케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권태훈 상하농원 대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 상하농원 워케이션 공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사례다. 총 사업비 3억 원(국비 1억5000만 원, 군비 1억5000만 원)이 투입돼, 기존의 노후 컨테이너 건물을 원격근무와 회의, 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스마트 회의실, 휴게 공간, 야외 자연 체험 공간 등을 갖춰, 개인이나 기업 단위의 다양한 근무 스타일을 지원하며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케이션(Wor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을 결합한 개념으로, 자연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고창의 환경과 만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고창군이 군 단위 최초로 추진 중인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군은 2일, ‘터미널 도시재생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를 공개하며 향후 조성될 신 터미널과 혁신지구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당선작은 명쾌한 동선 설계와 공간 구성, 도시활력 거점으로서의 상징성 확보, 그리고 이용자 중심의 기능 배치를 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교통, 문화, 청년, 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융합돼 고창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복합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신 터미널은 총 5층 규모로 계획됐다.▲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 ▲2층에는 판매시설과 식당,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 ▲5층과 옥상은 주차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터미널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며, 공급면적도 36㎡부터 84㎡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고창군은 이 두 개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장수군이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한 ‘30일의 써머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로컬창업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수군이 앞서 지난 6월 서울예술대학교, 목원대학교, 수원대학교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지역 소멸 대응과 로컬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참여 기관들은 ▲지역사회 활력 제고 및 청년 유입 기반 마련 ▲대학 및 청년단체와의 교류 정착 모델 구축 ▲지역 기반 예비 창업자 양성 및 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 및 지원체계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수 30일의 써머 프로젝트’는 장수군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주관하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지역소멸 대응 사업이다. 특히 대학이 없는 장수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예대, 목원대, 수원대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약 30일간 장수에 체류하며 지역 자원을 주제로 다
장수군이 동물복지 향상과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군은 1일 천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천천면 이장단과 행정기관 관계자, 장수한우지방공사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군 동물보호센터 건립사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시설 구성, 운영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악취 ▲수질오염 ▲의료폐기물 처리 등과 관련한 대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수군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는 총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천천면 월곡리 일원에 부지면적 1,988㎡, 건축면적 517㎡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동물병원, 사무실, 상담실, 보호소 등으로 구성되며, 유기동물 보호는 물론 반려동물 진료와 지역 맞춤형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크게 우려한 소음 문제에 대해서는, 보호소를 마을보다 고지대인 산쪽에 배치하고 도로변에는 방음림을 조성하는 등 입지 단계부터 신중하게 설계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한 건물 외벽은 소음 차단 효과가 높은 벽돌로 마감하고, 필요시 천장에 방음 패드를 추
장수군 제33대 부군수로 이정우 전 전북특별자치도 인구청년정책과장이 7월 1일자로 공식 취임했다. 이 부군수는 취임 첫날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충혼비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임용장 수여, 간부공무원 인사, 군정현황 보고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곧바로 군정 업무에 돌입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이정우 부군수는 전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진안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국제협력과, 홍보기획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2021년 서기관 승진 이후에는 보건의료과장, 인구청년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장수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이정우 부군수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추진력을 겸비한 ‘실행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도 인구청년정책과장 재임 시 저출산 대응 및 청년정책 추진 등 인구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바 있어, 인구 감소 문제가 시급한 장수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 후 군청 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상견례를 가진 자리에서 이 부군수는 “군정 목표인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든든한 행정 파트너가 되겠다”며
전북 고창군이 저출산 대응과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1일 오후, 고창읍 중앙로에 출산·유아용품 전문판매점 ‘고창아이랑’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고창아이랑’은 고창군과 고창지역자활센터가 협력해 자활근로사업단 형태로 운영되는 공익형 매장으로, 지역 내에서 유일한 출산·육아 전문 매장이다. 베넷저고리 등 신생아 내의, 유아복, 출산용품 등 다양한 육아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매장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고창읍 내 출산용품 전문점 폐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저출산 시대에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익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자활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아이랑’은 연면적 39㎡(약 12평)규모로 운영되며, 유아용품 외에도 자활사업단이 직접 생산한 두부과자 등 건강 먹거리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아이랑’은 단순한 유아용품 매장이 아닌,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무주군이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자연특별시 무주 성장과 군민 행복 증진”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지역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다움을 살린 정책으로 군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관광 생활인구 증대, 글로벌 태권도 문화관광도시 육성, 귀농귀촌 활성화, 생활서비스 접근성 개선, 교통망 확충, 선제적 재난 대응 등 6대 핵심 비전을 중심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정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관광 중심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남대천 경관 조성, 안성 칠연지구 관광자원화, 덕유산 둘레길 및 산림욕장 조성, 부남 금강변 관광자원 개발, 무주생태모험공원 운영 등 주요 관광 프로젝트의 마무리와 운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 태권도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및 제2국기원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 전북국제태권도고 설립 등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태권브이랜드, 태권마을 준공 및 분양, 다양한 태권도 관련 행사 개최 등을 통해 태권도를 지역 대표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주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확산을 위한 귀농귀촌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