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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기획하는 ‘임실N치즈축제’…참여형 축제로 재도약

제1기 청년기획단 발대…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지역 청년이 주도

 

 

전북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가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축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임실군은 최근 임실읍 ‘임실창고 1964’에서 ‘임실N치즈축제 제1기 청년기획단 발대식’을 열고, 축제의 방향성과 청년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청년기획단 출범은 故 지정환 신부가 산양 두 마리로 마을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를 만들어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청년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하며 기획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제 프로그램 제안, 홍보 콘텐츠 제작, 현장 운영 등 축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기획과 실행을 맡게 된다.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중심에 선 것이다.

 

임실군은 청년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는 지정환 신부가 가난한 임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치즈 제조에서 유래한 국내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다.

 

올해는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축제 기간이 하루 늘어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개최된다.

 

축제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임실N 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국가대표 대형 쌀피자 만들기 ▲벨기에 부스 운영 등 미식과 체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축제장 일대에는 매년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천만송이 국화꽃 경관’이 조성되고, 유럽형 장미원과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임실N치즈축제 문영두 제전위원장은 “청년기획단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축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청년들과 함께 임실N치즈축제를 전국 최고의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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