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사회 공동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3일 라한호텔에서 ‘2025 전주시 공동체 한마당-공동체의 꿈’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공동체 대표와 회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주시 공동체 사업에는 총 46개 공동체가 참여해 △마을가꾸기 △교육 △봉사 △환경 △취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문제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행사는 전주시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담은 슬로건 ‘함께 피어나는 빛, 희망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1년간 추진한 공동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물과 영상 자료를 통해 공동체 활동 사례를 살펴보며 가치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올해 우수 공동체 9곳과 개인 1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진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 수상 공동체들이 지향점과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참여 공동체 간 노하우를 공유하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자율적으로 논의했다. 참석한 한 공동체 대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전주시 공동체들이 함께 교류할 수
김제시가 올해 주민등록인구 1천 명 이상 증가를 기록하며 인구 감소 도시에서 ‘인구 증가 도시’로의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던 김제시가 단기간에 꾸준한 순유입 흐름을 만들어낸 것은 전북에서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받는다. 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는 2025년 1~3분기 내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순유입 인구 1위를 유지했다. 11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8만1,650명으로 전년 대비 1,015명 증가했다. 이는 1995년 통합시 출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자연감소가 지속돼 온 농촌 중소도시에서는 드문 현상이다. 김제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전입 유도→정착 지원→지역 체류·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인구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산업단지 기반의 일자리 확충뿐 아니라 정주환경 개선, 청년·가족 지원, 생활인구 활성화 등 여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구정책의 효과를 확장한 것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증가세는 김제의 도시 체질이 변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시의 인구정책은 출
전주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이 1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따뜻한 안부 배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집배원을 통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확인 및 반찬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승만 전북지방우정청 청장 직무대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둔다. 올해는 덕진구 권역 저소득 독거노인 8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4만 원 상당, 총 300만 원 규모의 반찬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반찬 구입은 전북지방우정청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이 지원하며, 집배원이 직접 소포를 통해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한다. 반찬 배달 중 건강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관할 동 행정에 알리는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반찬 배달에 필요한 택배비를 지원한다. 최승만 청장 직무대리는 “집배원은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이 접하는 희망의 메신저”라며 “우정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안부 배달 시스템을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
전북 동부권 산후조리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28일 남원시 고죽동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총 132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3,764㎡, 연면적 2,41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에 13실의 산후조리실과 신생아실, 맘카페, 마사지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영은 전북자치도 남원의료원이 맡으며, 정식 운영은 신생아·산모 감염 관리 등 쾌적한 환경 확보를 위해 26년 1월부터 시작된다. 개원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인근 지자체장, 기관단체장과 시민, 임산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시민과 임산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남원시를 넘어 전북 동부권과 지리산권 전체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전북 동부권 거점 시설이지만, 도내 전체 산모와 지리산권 지자체 산모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180만 원이다. 전북도 거주
김제시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김제시는 검산동 대리마을에서 재능기부 행복의집 8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기업 ㈜상우산업개발(대표 송수웅)과 ㈜수인테리어(대표 배영술)가 협력해 시작한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노후주택의 전반적 개보수를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흙벽 구조의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는 98세 독거노인 A씨 가정을 대상으로 지붕, 처마, 출입문, 외벽 등 노후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시공으로 수혜 가구 만족도가 높았다. A씨는 “노후한 흙벽 때문에 늘 안전이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든든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상우산업개발 송수웅 대표와 ㈜수인테리어 배영술 대표는 “재능을 나눔으로 쓰는 것이 큰 가치를 만든다고 믿는다”며 “행복의집 8호는 그 믿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을 포함한 주거복지 전반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제5회 주거복지대상’ 평가에서 자치단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성주 김제시
부안군이 21일 오후 2시 부안 푸드앤레포츠센터 개장식을 열고, 군민 누구나 먹거리와 여가, 체육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출하농가, 기관·단체 관계자 등 다수의 군민이 참석해 센터 개장을 축하했다. 푸드앤레포츠센터는 2021년 조성을 시작해 올해 준공됐다. 1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18레인 규모의 반다비 볼링장을, 2층에는 파머스 카페를 조성해, 상설 로컬푸드 매장과 생활체육 공간, 가족형 여가시설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군민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즐기고, 지역 농업인들은 공정한 유통 구조 속에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지난 4년간 임시 직매장을 운영하며 로컬푸드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2021년 200여 농가 참여, 9억 원 매출에서 출발해, 현재는 온·오프라인 누적 매출 250억 원, 600여 농가 참여, 누적 방문객 54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부안 대표 로컬푸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센터 내 반다비 볼링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포용과 소통의 상징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