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이 국가 재난 관리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전주시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제32회 방재의 날’ 기념행사에서 윤동욱 부시장이 국가재난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홍조근정훈장을 수훈받았다고 밝혔다. ‘방재의 날’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 예방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989년 유엔 총회의 권고에 따라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정부는 방재의 날을 기념해 재난 대응 및 예방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윤 부시장은 지난 1997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과 도민안전실장 등을 역임하며 재난·안전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헌신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주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전주시 부시장과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을 역임하며 △재난 대비 및 신속한 대응을 통한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유치를 위한 공모사업 추진 등 안전산업 기반 강화 △안전 관련
전북 군산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수산식품산업 육성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단지(이하 ‘수산식품단지’)가 ㈜풀무원과 손잡고 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을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김 산업체계 조성과 산업 집적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김이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세계적 수출 효자 품목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군산 수산식품단지는 연중 고품질 김 생산이 가능한 육상김 양식 성능시험장을 조성해 미래형 김 산업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국가공모에 ㈜풀무원이 선정되며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풀무원은 앞서 전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김 생산자 단체·수협과 함께 ‘김 육상양식 기술의 상용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술 상용화 기반을 다졌다. 향후 수산식품단지 내 조성될 육상김 융복합단지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리액터’ 방식의 대형 수조에서 연중 깨끗하고 안전한 김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군산시는 ▲연중 마른김 생산 기반 확보 ▲어가의 신규 수익 창출 ▲기후변화와 고령화에 대비한 산업 체계 개편 ▲김 산업의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일부 어민들이 초기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오는 31일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의 일환으로 ‘단오에 즐기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은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옥마을을 찾은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단오를 맞아 전통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장명루(소원팔찌) 만들기와 전통놀이(저포, 화가투)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장명루(長命縷)’는 빨강·노랑·파랑·검정·흰색의 오색실을 사용해 짜는 팔찌로, 잡귀와 병을 물리치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만들었던 단오 풍습 중 하나이다. ‘저포(樗蒲)’는 가죽나무(樗)와 부들(蒲)의 열매로 주사위를 만든 데에서 유래하였는데,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 그 사위로 승부를 다투는 민속놀이로 윷놀이와 비슷하다. 끝으로 ‘화가투(花歌鬪)’는 ‘꽃과 같은 노래(시조)로 다툰다’는 뜻으로, 시조가 적힌 카드를 이용해 누가 더 많은 시조를 외우고 있는가를 겨루는 놀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말과 시조를 잊지 않기 위해 널리 보급돼 일제에 대항하는 수단으로 이용되
완주군이 전국 농어촌 군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꼽혔다. 23일 완주군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가 최근 전국 1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발표한 결과 완주군이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4년부터 매년 공표되고 있는 통합 지수로 완주군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농어촌 군 지역의 삶의 질 종합지수 평균은 37.26점으로 나타났지만 완주군은 무려 12.39점이 높은 49.65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완주군은 지역활력,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지역활력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해 지역활력 영역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평가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보건복지 영역은 5위, 문화공동체 영역은 8위를 기록했다. 농어업위는 완주군이 인구증감률, 청년인구 비율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기대수명과 배우자 만족도에서 지수가 높게 산출되는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우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실제, 완주군은 신규 주거단지 조성, 기업유치, 문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뚜렷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전북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 순유입을 기록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기회도시 김제'의 비전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전주시(-2,683명), 군산시(-646명) 등 주요 도시들이 여전히 인구 순유출을 겪고 있는 반면, 김제시는 같은 기간 814명이 순유입돼 도내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층(20~30대) 인구의 변화다. 대부분의 전북 시·군에서 청년 인구가 감소한 반면, 김제시는 청년 인구가 오히려 129명 증가하며 지역 활력의 핵심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변화는 산업단지 인근 정주여건 개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및 산업 일자리 창출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등 실생활 중심의 지원책이 정주 매력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1995년 통합시 출범 이후 매년 평균 1,700여
전북 고창군 방장산 일대가 3천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를 발판 삼아 친환경 산악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동시에 해리면의 옛 삼양염업사 부지는 복합문화관광지로 재조명돼 고창군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고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27일 방장산 일원을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해당 지구 내 민간자본 유치와 산악관광지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산악관광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기존 법령에 따라 입지가 제한되었던 경사진 지역이나 고지대에도 관광호텔, 리조트, 레저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또한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 국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설치 지원이 가능해져, 민간투자 유치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된다. 이미 지난해 11월에는 산악·레저 전문 기업인 JNICT(주)와 ㈜SOTO가 약 3,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며 방장산 일대에 숙박, 휴양, 운동,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방장산은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유서 깊은 산으로, 석정온천, 방장산 국립자연휴양림 등 인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