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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교원 기자회견’ 자발성 강조하지만 특정 후보 캠프 사주 의혹 확산…

회견 직후 특정 후보 캠프 인사·원로교원 단체 식사 정황…해명과 배치 논란

기자회견 참석자 측은 “캠프와 무관한 자발적 기자회견이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원로교원 기자회견’을 둘러싸고 특정 후보 캠프 인사의 동석 정황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월 9일 천호성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은 원로 퇴직교원 모임 내부 논의를 통해 추진됐으며, 기자회견 제안과 일정·장소 선정, 회견문 작성 등은 원로교원 측에서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원로교원 A씨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자회견은 내가 제안했고 일정과 장소를 정했으며, 회견문도 직접 작성했다”며 “총 54명이 서명했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캠프와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서는 “B 전 교장이 이남호 캠프에 있는 것은 알지만, 기자회견은 원로교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기자회견 직후 식사 동석 의혹과 관련해 A씨는
“나는 해당 식사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보 취재 결과, 기자회견 직후 같은 식당에서 캠프 인사와 원로교원 일부가 함께 식사한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식사 자리가 기자회견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기자회견 직후 캠프 인사와 일부 회견 참석자가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한 점이 기존 해명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남호 후보 측은 해당 기자회견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기자회견 직후 캠프 인사와 회견 참석자 일부가 함께 식사한 경위와 비용 부담 주체 등에 따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A씨는 “특정 캠프와 무관한 원로교원들의 자발적인 기자회견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면서 해당 기자회견의 자발성 여부와 캠프와의 사전 교감 여부 등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실관계 확인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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