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읍시, 가축 방역력 강화…공수의 2명 추가 위촉

축산 거점지역 위상 맞춰 방역 인력 보강…10명 체계로 전염병 대응력 제고

 

전북 축산의 중심지인 정읍시가 가축전염병 예방과 신속한 방역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공수의 인력을 확충하며 방역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정읍시는 1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럼피스킨병(LSD) 등 주요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역 내 개업 수의사 2명을 공수의로 추가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정읍시 공수의는 기존 8명에서 10명 체제로 확대됐다.

 

정읍시는 지난해 전북통계 기준, ▲한육우 9만 4,903두(전북 1위) ▲젖소 5,441두(2위) ▲돼지 27만 7,410두(1위) ▲가금류 545만 9,090수(2위)를 사육하는 등 도내 최고 수준의 축산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그동안 축산업 규모에 비해 방역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일제 접종이나 시료 채취 등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따른 인력 확충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번에 추가 위촉된 공수의들은 기존 인력과 함께 정읍 전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방역 업무를 분담한다. 이들은 가축 질병 진료 및 예방접종, 브루셀라·결핵병 혈청검사 채혈, 질병 예찰 등 현장 중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특히 하반기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전면적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정읍시는 공수의 인력 보강을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의 방역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에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은 단순한 동물질병을 넘어 지역 축산업 전반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재난”이라며 “이번 공수의 추가 위촉을 통해 정읍형 방역 시스템의 기초를 더욱 견고히 다져가겠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방역으로 건강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