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8월 12일까지 접수받는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신규 인증 신청자뿐 아니라 인증 갱신을 희망하는 농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인증이나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에서도 품목별 평균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농산물에 대해 부여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식량작물부터 채소, 과수, 특용작물 등 총 65개 품목이 인증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농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인증 전 과정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함께 인증 수수료, 심사비 등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인증 획득에 따른 절차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현재 대형마트, 백화점, 친환경 전문매장 등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있으며, 브랜드 차별화와 환경을 고려한 소비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 신청 농가는 전문 컨설팅과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12월 중 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정읍시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농업계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해 저탄소 농산물 생산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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