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운영하는 무료 야외 아동 물놀이장이 지난 26일 개장과 동시에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장 첫날에는 청소년 밴드 공연과 버블쇼 등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주말 동안 무더위를 피해 약 1,000여 명의 피서객과 지역 주민이 방문해 물놀이장은 활기로 가득 찼다.
이 물놀이장은 순창읍 향토회관 야외무대 광장에 마련됐으며, 순창군의 지원으로 순창군 청년회의소(순창JC)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처음 개장한 이래 매년 여름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시설은 연령대별로 구성된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 탈의실, 그늘 쉼터 등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 및 보호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물놀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올여름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물놀이장이 군민들 마음속 최고의 피서지로 기억되길 바라며, 운영 기간 동안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물놀이장은 오는 8월 9일까지 운영되며, 수질 관리 등을 위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장한다. 단체 방문을 원하는 어린이집이나 학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사항은 순창청년회의소(☎063-653-3136)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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