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창발효관광재단이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북 순창군 일원에서 ‘2025 순창 발효문화 국제관광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발효문화를 중심으로 국제 관광 전략을 모색하고 순창을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포럼은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 전주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관광콘텐츠학회 및 한국호텔리조트학회가 주관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유망 MICE 행사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학술적 논의와 산업적 적용을 아우르는 성과가 기대된다. 행사는 ▲12일 쉴랜드 대강당 개막식과 기조강연 ▲13일 ‘발효문화·인류문화유산·관광’ 국제학술대회 ▲14일 강천산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발효문화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을 포함한 5개국(한국, 베트남, 러시아, 몽골, 중국)에서 약 150여 명이 참여하며, 이 중 50여 명은 해외 발효·관광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국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순창발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포
순창군 인계면 송학사에 보관된 석조여래좌상과 그 내부에서 나온 복장유물이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심의를 거쳐 지정안을 의결했으며, 이달 5일 전북도보에 고시됐다. 송학사는 원래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개심사 터에 1960년대 새로 지어진 절로, 2009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은 높이 39.6㎝, 무릎 너비 27㎝의 작은 불상으로 경주 지역에서 산출되는 불석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 내부에서는 ▲후령통 일괄(14점) ▲다라니(3점) ▲경전(1점) 등 총 18점의 복장유물이 발견됐다. 특히 ‘묘법연화경’ 권4 일부와 불교 진언이 적힌 다라니는 조선 후기 불교사와 불교 의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조각 양식 또한 눈길을 끈다. 불상은 매부리코 형태의 얼굴, 사실적으로 표현된 귀, 오른손을 무릎에 두고 왼손을 발 위에 올린 특징적인 수인(手印)이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특징을 근거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호남 지역에서 활동한 조각승 충옥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송학사 석조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은 역사·학술적 가치가
순창군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정책을 알리고 예비 귀농귀촌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서 열린 상담홍보전에 참여했다. 군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방배동 양지빌딩에서 열린 ‘2025 전북특별자치도 귀농귀촌 상담홍보전’에 참가해 도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전북 13개 시·군과 전북 귀농귀촌 연합회가 함께했다. 행사 기간 동안 ▲귀농귀촌 마인드와 청창농 영농정착사업 특강 ▲귀농·귀산 전문가 상담 ▲시군별 1:1 맞춤 상담 등이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실질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순창군 부스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군은 ▲이사정착비 지원 ▲귀농자 소득기반 조성사업 ▲주택 수리·신축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등 풍부한 지원정책을 안내했으며, 실제 귀농귀촌을 경험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예비 귀농귀촌인 유치와 맞춤형 지원 확대는 지역 농촌의 활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꼭 필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과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순창군이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읍·면별 대표 먹거리를 최종 확정하며 축제 먹거리 차별화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8일 쉴랜드에서 ‘1읍면 1메뉴’ 시식·평가회를 열고 축제 먹거리 부스 운영을 위한 읍·면 대표 메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읍·면장, 부스 운영대표자, 우석대학교 RISE 추진단,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평가는 지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공유하고, 각 읍·면이 준비한 주메뉴를 직접 시식·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맛, 특색, 상품성, 가격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최종 보완 사항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 장류축제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맛과 품질, 서비스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새롭게 도입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음식을 맛본 뒤 평점을 주고, 이를 집계해 1·2·3등을 선정해 축제 종료 후 시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 의욕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장맛 나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든 부스는 동일한 가격을 적용해 바가지요금을 원천 차단하고, 중복 없는 메뉴 구성으로 차별화된 미식 경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과 전라남도 담양군이 9일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정철원 담양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민간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두 지역의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문화·교육·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특히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공동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연대를 약속했다. 아울러 공동 관심사에 기반한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 방안 마련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창군과 담양군은 이미 2003년부터 구곡순담 장수벨트협의회를 운영하며 협력 사업을 이어왔고, 민선 8기에는 순창발효관광재단과 담양문화재단 간 협약으로 교류를 강화해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담양호 저수량 확대를 위해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 차수벽을 철거, 지역 간 용수공급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가뭄 극복에 함께 나선 바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두 지역은 역사적으로 가까운 생활공동체로서 문화와 생활을 공유해왔다”며 “이번 협약이 경마공원 공동 유치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
순창군이 지난 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부모교육을 열고, 부모와 아동이 함께 소통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놀이를 통해 양육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해법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한걸음’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그림과 놀이치료를 통한 자기 이해 활동, 공동 놀이를 통한 자기조절 능력 강화 등으로 구성돼 참여 아동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모들은 양육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으며, 아동들은 자기 이해와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는 경험을 했다. 이번 부모교육은 순창군이 한국부모교육연구소와 후원 협약을 맺고 교육비 일부를 지원받아 운영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부모·아동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