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이 축제 기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대형 돔 시설과 다채로운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16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9,800여 명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했다. 입장료와 판매 수익은 1억 2천여만 원으로, 축제 기간이 지난해보다 7일 줄었음에도 입장객과 매출 모두 증가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2017년 첫 개최 이후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수도권과 타지역 관광객 비중이 70%에 달해 ‘2025 임실방문의 해’에 맞춰 관광객 다변화에도 기여했다.
핵심 시설로는 폭 30m, 길이 50m 규모의 초대형 돔이 주목을 받았다. 이 시설은 한낮 무더위를 차단해 물 수온 상승을 억제하고, 지난해 폭염 속에서 발생했던 녹조 현상을 예방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물놀이 환경을 제공했다.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대형풀, 중형풀, 유아풀 등 연령별 맞춤형 워터존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몽골텐트, 파라솔존, 에어컨이 설치된 쿨링 쉼터 등 휴식 공간과 DJ 파티, K-POP 댄스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10만 원 이상 기부자 중 5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안전관리도 철저히 이뤄졌다. 안전요원 20명을 상시 배치하고, 수질 관리와 청결 유지에 힘써 모든 연령대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임실군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 12월에는 ‘임실 산타축제’를 개최하며 사계절 축제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축제 기간은 짧아졌지만 알차고 내실 있는 준비로 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임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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