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정읍시 전역에 태극기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정읍시 새마을회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애국심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난 11일부터 전개해왔다.
14일에는 북면 원화해마을과 원한교마을에서 태극기 게양 캠페인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새마을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광복의 뜻을 기리고, 태극기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가호호 180여 개의 태극기를 전달하고 직접 게양을 도왔다.
새마을회는 사전에 국기 게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가정에 국기꽂이를 직접 설치했으며, 태극기의 의미와 게양 방법, 국경일에 담긴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캠페인은 북면을 넘어 입암면과 상교동 등 정읍 전역으로 이어졌다. 12일에는 입암면 왕심마을과 선암마을 100여 세대, 13일에는 상교동 구계마을 50여 세대를 찾아가 태극기 게양을 도왔다. 사흘간 총 330여 세대에 태극기를 보급하며, 마을 곳곳이 태극 물결로 물들었다.
이경연 정읍시 새마을회 지회장은 “태극기는 단순한 국기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국기 게양 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 전역에 애국의 마음이 태극기로 피어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광복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읍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각 단체 및 기관들과 협력해 국경일의 의미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기별 애국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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