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관리감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부서장 58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범정부 차원의 고용노동 안전대책과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중심으로 관리감독자의 법적 책임과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주요 임무를 다뤘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산업재해 발생 시 기관과 책임자에 대한 법적·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관리감독자의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강조됐다.
주요 내용은 관리감독자의 기본 임무와 안전관리 의무 ,위험성 평가 방법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보고 절차 ,지자체 발주 위험작업(전기, 벌목, 맨홀 등)의 안전조치 사항 등이다. 단순한 법령 해설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를 통해 위험 인식과 대응 방안을 공유해 현장에서 실무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관리감독자들이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조직 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점검을 이어가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부서장이 솔선수범해야 조직 전반에 안전문화가 확산된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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