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주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귀농·귀촌 정책 운영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 임원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귀농·귀촌인이 초기 정착 단계에서 겪는 정보 부족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협의회 측은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개인의 준비 정도와 상황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건의했다. 또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주민 교류 프로그램 확대와 소규모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귀농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김천순 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 회장은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초기 정보가 부족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귀농·귀촌인이 무주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지원과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향후 귀농·귀
남원시가 제정한 ‘김병종 미술상’이 첫 수상자를 배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5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제1회 김병종 미술상 시상식’을 열고, 윤진미(Jin-me Yoon) 작가를 초대 수상자로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윤진미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시대에 생명과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은 김병종 미술상을 받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미술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동시대 미술가로, 사진·영상·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도시의 변화, 주변화된 존재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국제적인 전시와 학술적 성과를 아우르는 작품 세계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 소개와 심사평을 시작으로 최경식 남원시장의 환영사,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과 김병종 화백의 축사, 우주호 성악팀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참석해 제1회 시상식의 의미를 함께했다. 특히 축하 꽃다발은
전주시가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진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난방 지원에 나섰다. 시는 15일 ‘온(溫)기 가득 에너지 나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난방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 후원금을 활용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과 전주연탄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 지원 사업이다. 정부 에너지 바우처 등 기존 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중위소득 100% 이하 연탄·등유 사용 가구를 주요 지원 대상으로 삼아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주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민간의 자발적 기부와 행정의 체계적인 연계를 통해 난방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히 지원하는 전주시형 특화 복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며 체감 복지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탄 사용 가구 100가구와 등유 사용 가구 300가구 등 총 400여 가구에 난방 연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함께 만드는 따뜻한 전주’라는 목표 아래 이번 사업을 통해 민·관 협력의 시너지를
무주군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친목 단체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무주군은 지역 친목회인 ‘덕유장수회’가 지난 11일 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인기 덕유장수회 회장과 유영환 총무가 참석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덕유장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와 상부상조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인기 회장은 “연말을 맞아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서며 서로 돕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덕유장수회는 지역 내 65세 이상 주민 24명이 활동하고 있는 친목 단체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1년에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이 앞장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무주군이 청년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한 ‘청년안정기금’ 사업이 신혼부부 주거자립 지원을 본격화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무주군은 청년안정기금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신혼부부 주거 자립 임대주택 지원사업’의 입주 대상자 28세대를 최종 확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 2023년 총 30억 원 규모의 청년안정기금을 조성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주거 안정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신혼부부 주거 자립 임대주택 지원’을 비롯해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혼부부 주거 자립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2025년부터 2037년까지 총 15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과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주군은 ㈜수푸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푸름 2차 임대아파트’ 내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28세대를 확보했으며, 이번 대상자 확정을 계기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입주 가구에는 임대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이자 연 최대 5%를 5년간 지원하며, 지원 기간 중 자녀를 출산할 경우 2년을 추가로
고창군이 지역 음식문화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과 서비스가 우수한 모범음식점 33개소를 재지정했다. 고창군은 지난 12일 기존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3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지정은 지역 음식문화 수준 향상과 군민 및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위생 상태와 시설 기준,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위생 상태가 우수하고 평가 기준에 적합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고창군 음식문화개선운동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선정 결과는 고창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정식에서는 모범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손님 응대 친절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다시 찾고 싶은 가게’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고창경찰서와 합동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쇼 사기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사례를 안내하며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재지정된 모범음식점에는 지정증이 교부되며, 상·하수도 요금 감면과 위생용품 지원, 지정 기간 중 출입·위생 검사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고창군수는
고창군 청년의 창의적인 도전이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의 창업 지원사업에서 최고 성과로 이어졌다. 고창군은 지역 청년 이신미씨가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2025년 청년혁신가 예비창업 지원사업’에서 총 33개 참여팀 가운데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청년혁신가 예비창업 지원사업’은 도내 유망 예비창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1300만 원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창업 교육 등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이신미씨는 고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시제품을 선보여, 지역성과 전통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제 시장 진입 가능성과 향후 브랜드 확장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평가위원단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씨는 “전통주를 통해 고창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번 지원을 발판 삼아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전통주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평가는 창업·기술·유통 분야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참여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창업 아이디어의 혁신성, 시제품 완성도,
전북 고창군의 생활인구가 2년 연속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인구감소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올해 5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4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36만명으로, 등록인구 약 5만명의 7.2배에 달했다. 고창군의 생활인구 증가는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변동 자료에서도 고창군은 전국 상위권 증가 지역으로 분류됐다. 앞서 지난해에도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봄철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2024년 4월 36만명, 5월 35만명, 6월 32만명을 기록하며 1분기(3월) 26만명 대비 6만명 이상 증가한 바 있다. 고창군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이어지는 생활인구 급증의 배경으로 대표 축제의 흥행과 체류형 관광 확대를 꼽고 있다. 고창청보리밭 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전지훈련·스포츠대회 유치로 체류형 스포츠 관광이 활성화됐고,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대규모 유입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방문객 가운데 전북 외 타 시도 방문 비율이 약 75%에 달
장수군의 자연과 축제, 일상의 풍경이 사진으로 기록됐다. 장수군은 15일 군청 1층 군민회관에서 ‘제7회 장수군 축제 관련 행사 전국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승옥 한국사진작가협회 장수지부장, 오영하 한국예총 장수지회장 등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와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올해 공모전에는 장수군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는 물론 지역의 자연경관과 전통·생활문화를 담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장수의 사계절 변화와 축제 현장의 생동감을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다수 접수되며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심사 결과, 자연경관과 축제 현장의 분위기,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 가운데 총 5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작품성, 주제 표현력,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금상은 박보름 작가(전북)의 ‘장안산억새’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조영철 작가(전북)의 ‘제례’와 전명호 작가(전북)의 ‘부채춤’이 각각 선정됐다. 동상은 이정남 작가(전북)의 ‘의암공원’, 최낙성 작가(전남)의 ‘장수사과’, 최희주 작가(전북)의 ‘사과꽃 수정’이 수
장수군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춘다. 장수군은 양육 부담 완화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15일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보호자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는 제도로, 돌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장수군은 2023년 7월부터 소득유형과 관계없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50%를 자체 지원해 왔다. 그러나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 비율이 낮아지는 ‘다마형’ 가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본인부담금으로 인한 이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돌봄 비용 부담을 보다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수준을 한층 확대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은 첫째아 70%, 둘째아 이상은 100%까지 지원된다. 장수군은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다자녀 가정은 물론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