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국내 드론레이싱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승부처로 주목받고 있다. 남원시는 오는 9월 27일 전북대학교 글로컬캠퍼스(구 서남대학교)에서 ‘제1회 국토부 장관배 DFL 드론레이싱대회’ 국내 최종 선발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의 본선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을 최종 확정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산 드론 기술력을 실전에서 검증하고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국내 드론산업의 기술적 성취를 집약한 자리이기도 하다. DFL(Drone Formula League)은 국토교통부가 인증한 국내 개발 드론레이싱 리그로,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Class 3(500mm급) 및 Class 4(200mm급) 국산 드론 기체를 실전 경기에 투입한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국내 선수들은 Class 4 기체를 활용해 장관배 본선에 출전하게 되며, 상위 입상자 8명은 해외 30여 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DFL 국제드론레이싱대회(Class 3 기체)에 나선다. 국내 선수 선발은 총 4차례로 구성됐으며, 1차는 태안, 2차는 남원, 3차는 포천에서 진행됐다
폐교 부지를 지역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되살리는 새로운 국유재산 활용 모델이 전북 남원에서 시작된다. 남원시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0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중앙·지방 간 국유재산 정책협의회’에서 기획재정부, 교육부, 전북대학교와 함께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부지교환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기획재정부·교육부), 지방정부(남원시), 국립대학(전북대)이 협력해 국유재산을 교환·활용하는 선도적 사례로, 폐교라는 지역의 상처를 ‘미래형 캠퍼스’로 바꾸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유치를 위해 수년간 정부와 대학 측과 협의하며 전례 없는 국유재산 교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MOU는 그간의 행정적 장벽을 넘어선 결과로, 지역 혁신과 청년 정주여건 개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북대는 해당 부지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조성해 미래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중앙·지방·대학이 함께 만든 성공적인 협력모델”이라며 “남원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
남원제일고등학교 조리제빵과 3학년 강다현 학생이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2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5명의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강다현 학생은 성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실력을 발휘해 최종 1위에 올랐다.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은 에피타이저 파스타, 고기 요리, 디저트 등 2개 과제를 중심으로 참가자의 요리 기술과 창의성을 평가한다. 강 학생은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다현 학생의 성과는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해부터 대회 준비에 매진해온 그는 올해 1학기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수상으로 서양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자동 취득했으며, 전북권에 취업할 경우 2년간 매월 100만 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얻게 됐다. 이번 전국대회 금메달은 개인적 성취를 넘어 국제기능경기대회 올림피아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다현 학생은 “평소 요리에 대한 열정이 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
도통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월 23일 관내 통장 51명을 대상으로 기후재난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불과 홍수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을 실용적으로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소통하는 통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안내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홍수, 산불, 태풍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이거구 통장협의회장은 “폭염, 홍수, 가뭄, 태풍 등 기후재난의 과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도 잘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산불과 홍수 발생 시 행동 요령과 대피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우리집 재난가방 꾸리기’ 실습이 눈길을 끌었다. 통장들은 필수 생존용품을 직접 챙기며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도통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재난에 보다 잘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을 단위 재난대비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왕정동 수호천사 봉사단이 따뜻한 손길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오랜 시간 외부 활동 없이 홀로 지내온 주민의 집을 찾아 정리·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저소득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1일 1가구 홈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질병이나 안전사고 위험에 놓인 가정을 발굴해 생활공간을 정리·청소하며,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봉사의 대상자는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로 외출이 어려워 집안에서만 생활해 왔다. 청소 경험이 없어 집은 손쓸 수 없는 상태였지만, 남에게 집을 보여주기 꺼려하며 주변의 도움을 거절해 왔다. 그러나 꾸준한 관심과 진심 어린 설득 끝에 마음을 열고 봉사단과 함께 공간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대상자는 “혼자 하겠다며 미뤄왔지만 건강 때문에 어려웠다. 이렇게 도와주셔서 집이 깨끗해진 걸 보니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유지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순 수호천사 봉사단장은 “이 활동은 단순히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드리는 과정”이라며 “대상자분이 달라지는 모습을
도통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부림석재(대표 정형국)가 추석을 맞아 라면 100박스와 화장지 100팩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림석재는 10여 년간 변함없이 명절마다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상생 문화를 확산시켜왔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도통동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 200여 세대에 ‘1일1가구 방문 소통행정’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정형국 대표는 “10년 넘게 이어온 나눔이 이웃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도통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부림석재의 꾸준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더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