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이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2026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노인일자리는 올해와 동일한 총 3,380명 규모로 운영되며,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활력 증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순창군 노인일자리는 2022년 1,281명에서 2024년 2,933명으로 약 2.3배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세는 어르신들의 높은 참여 의지와 군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일자리를 통해 건강이 좋아지고 이웃과의 소통이 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공익활동형 2,060명, 노인역량활용형 1,100명, 공동체사업단 120명, 취업지원형 100명 등으로 구성됐다.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일부 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연령과 조건에 따라 참여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2026년에는 시니어 푸드뱅크 매니저, 다문화 외국인 정착지원, 통합돌봄 관련 일자리 등 신규 전문 직종이 추가돼 더 실질적이고 전문성 있는 일자리 제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접수기간은 11월 27일부터 12월 19일까지이며, 순창읍 노인회관 2층 순창시니어클럽에서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문화복지센터에서도 일정에 따라 현장 접수가 진행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노인일자리사업은 순창군이 지향하는 따뜻한 복지의 핵심”이라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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