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익산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공연·전시·예술교육을 고르게 확충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도시 기반을 한층 넓혔다.
익산시는 8일 “2025년 한 해 동안 익산예술의전당에서 기획공연 22건과 기획전시 6건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아카데미와 시립예술단 공연, 대관공연 활성화도 함께 추진해 지역 문화 역량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올해 기획공연은 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무용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특히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몬드리안 더 라인 오브 옵세션’, ‘가곡의 별’,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은 오는 12일 ‘대니 구 윈터 콘서트 홈(HOME)’으로 마무리된다.
기획전시는 총 6회 열려 약 2만 명의 시민이 관람했다. 3월 ‘2025 익산미술상생전’을 시작으로 4월 ‘어린이 특별전-마법미술관’, 5월 ‘야외조각전-일상의 조각’, 6월 베리어프리 전시 ‘너에게 닿는 푸른 물결’이 잇따라 개최됐다.
또 전북도립미술관과 협력한 ‘산중마루’ 전시는 전북의 자연 풍경을 담은 작품을 익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심을 모았다. 7~9월에는 ‘지역작가 초대전-싸움의 계보’가 열려 지역 예술인과의 교류도 확대됐다.
익산시립예술단은 정기공연 6회를 비롯해 축제·기관 초청 공연 등 총 110여 회의 무대를 소화하며 시민 곁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 ‘행복플러스’, ‘예술아놀자’ 등 찾아가는 공연은 지역 곳곳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예술 아카데미도 미술이론, 수채화, 한국화, 유화, 미술 표현, 어린이 미술 교육 등 6개 강좌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예술 참여를 넓혔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이로움 미술 교육-뚝딱뚝딱 종이집’은 가족 단위 참여가 활발해 체험형 예술교육으로 자리 잡았다.
익산시는 내년에도 공연·전시·예술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들의 문화적 기대에 부응하고,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 선호를 반영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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