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로 벼 수발아와 논콩 습해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주문했다. 익산시는 29일 오후 오산면 신지리 일원에서 벼 수발아 피해 현장 행정을 실시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안성환 우리밀영농조합법인 대표의 농가 포장을 방문해 피해 벼를 살펴보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가루쌀 및 벼 재배농가,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 정 시장은 “최근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피해 농가가 조속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복구비를 조기에 산정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수발아 피해는 평균기온 20℃ 이상, 잦은 강우로 인한 고습 환경에서 발생했다. 전북 지역 피해 규모는 약 3,36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익산시에서는 가루미 품종(4개 단지 276㏊)을 중심으로 오산·춘포·성당 지역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각 읍면동으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받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 정도에 따라 30% 이상~80% 미만 농가는 ㏊당 82만 원(농약대), 80% 이상 농가는 ㏊당 37
전북특별자치도 주민자치협의회가 익산에서 회의를 열고, 지역 간 교류와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주민자치협의회 10월 월례회의가 익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14개 시·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참석했으며, 정헌율 익산시장도 함께해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익산시 영등1동 주민자치회가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등1동 주민자치회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특화사업 추진과 소통형 자치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각 시·군 협의회장들은 주민자치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시·군 간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자치모델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익산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 현장을 방문해 지역 관광 활성화 사례를 살펴보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치 행정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주민자치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각 시·군이 추진 중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가 지역 발전의 핵심 동
익산시와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6일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2025 이리제, 이리:온(ON)’ 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대 학생회가 주최하고 익산시가 후원하며, 대학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시민참여형 캠퍼스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학생 동아리 공연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다양한 체험·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가수 벤(BEN)의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북대 특성화캠퍼스는 전북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익산시와 함께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과 교육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환경생명자원대학을 중심으로 농생명·바이오·환경 분야의 실험·실습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운영하며, 익산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대학 수준의 연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관련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상시 모집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지난 9월에는 ‘2025 전북대 반려동물
농업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첨단 농업기계 산업 발전과 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행사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박람회장은 약 1만8,000㎡ 규모로 조성되며, TYM(티와이엠)과 LS트랙터 등 익산을 대표하는 기업을 비롯해 전국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전시 품목은 400여 종에 달하는 주요 농업기계와 스마트팜 기자재, 농업 로봇 등 첨단 농업기술 제품으로 구성된다. 현장에는 농기계 시연장(연시장)이 설치되어 실제 농작업 시연과 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최신 농기계의 기술력과 효율성을 체험할 수 있다. 익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지역경제와 연계된 복합행사로 추진해 박람회 기간 익산 관광 홍보관과 우수 농특산물 판매관을 함께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매력과 특산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농업인과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산업·문화 융합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
익산시의 농촌관광이 시행 5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지역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10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매출은 2021년 4억5천만 원에서 지난해 9억6천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도 3분기 기준 6억5천만 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방문객 수도 같은 기간 2만8천 명에서 7만6천 명으로 170% 이상 늘어났고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농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 농촌관광의 중심에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이 있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사업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올해는 사업비 2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에는 지역에 정착한 청년 10명이 참여하여 직접 농촌여행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며 새로운 농촌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고 이용객은 여행상품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익산 김장체험 축제·기부사랑 기차여행’이 서울역에서 출발해 특별열차를 타고 익산을 방문하는 당일 왕복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400여 명의 참가자는 시골밥상과 김장체험, 문화유산 투어, 전통시장 탐방 등 다양한 일정을
익산예술의전당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미술관 정체성 확립을 위해 내년도 소장품 공모에 나섰다. 익산예술의전당은 28일 “미술사적 가치와 지역성을 갖춘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 미술관 소장품 수집 공모를 오는 11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미술관의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수집 대상은 익산 지역 작가의 작품과 익산의 문화적, 시대적 특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공모에는 작가를 비롯해 개인, 법인사업자 등 작품을 소장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인 1점으로 제한된다. 접수 기간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작품 설명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익산예술의전당 3층 사무실에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익산시 동서로 490)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63-859-3317)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강희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공모는 미술관의 소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예술의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작가들의 개성과 예술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