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원광대학교 치과병원과 협력해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2026년 8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3개 기관 중 하나로, 전북권에서는 원광대 치과병원이 유일하다. 센터는 장애인이 전신마취나 약물진정 없이 거주지 인근에서 구강검진, 예방, 일반 치과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광대 치과병원 1층에 마련된 센터는 진료실, 대기실, 상담실 등 필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13종의 첨단 진료 장비를 구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 치과 진료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한 치과의사 1명과 치과위생사 2명이 전담 배치돼 전문성을 높였다. 시는 이와 함께 원광대 치과병원과의 연계 체계를 강화해 장애인 구강 상담부터 진료까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이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애인 의료서비스
익산 영등동의 대표 여름 축제 ‘2025 다다영등 얼맥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영등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얼맥 페스티벌은 시원한 맥주와 다채로운 공연, 지역 먹거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잊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으로 신선하고 시원한 맥주를 준비했으며, 영등동 상권 내 다양한 음식 매장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첫날인 19일에는 임창정의 미니콘서트와 치타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펼쳐지며, 둘째 날인 20일에는 배아현의 흥겨운 트로트 공연과 김태우의 감미로운 발라드가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시민 노래자랑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현장 결제 시 지역화폐 ‘다이로움 카드’를 사용하면 10%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충전 인센티브 13%와 더해 최대 23%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전북도민사랑증 소지자에게는 다다영등 굿즈와 먹거리 할인 쿠폰 등이 제공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얼
익산시 여산면에 위치한 육군부사관학교가 그동안 군 내부 전용이었던 주요 시설들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 생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육군부사관학교는 이달부터 △학록도서관 △국립전사박물관 △계백관(체육관) △계백공원 △편의시설 등 5곳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민 누구나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 이용 시에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이번 시설 개방은 익산시와 육군부사관학교 간 다년간 협의와 준비 끝에 이뤄진 성과다. 이로써 인근 주민은 물론 익산시민 모두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군 시설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체육 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학록도서관’은 3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어린이 자료실과 시네라이브러리, 열람실을 갖췄다. 국내 건축상 수상 이력도 있어 지역 문화 자산으로 손꼽힌다. ‘국립전사박물관’은 국내 유일 ‘전사’를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 6·25전쟁 관련 유물과 호국 영웅의 기증품 1,796점을 전시해 세대 간 호국정신을 공유하는 교육 공간이다. ‘계백관’ 체육관은 2023년 신축된 생활체육 시설로 전투 체력 트랙
익산시가 청년친화도시로서의 정책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은 청년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자체에 수여되는 것으로, 청년정책의 정책성, 실효성, 지속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익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 고용 지원 △창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 △주거비 경감 △문화·여가 공간 확충 등 균형 잡힌 청년정책 추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는 올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며, 청년 정책 전담 기능을 강화했다.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전입청년 웰컴박스 △문화예술 패스 지원 △부동산 중개비 및 이사비 지원 등의 생활 밀착형 신규 정책들이 제2회 추경 예산에 반영되며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마련했다. 또한, 청년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익산청년시청’ 홈페이지 내에 정책제안소를 신설해 정책의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익산시가 주민등록상 실제 거주지를 바로잡는 ‘익산愛(애)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지역 사회와 함께 확대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복지·교육·안전·교통 등 모든 행정 서비스의 기준이 된다. 실제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인구로 인해 지역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는 시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전체 차원의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와 읍면동 중심으로 운영되던 캠페인은 지역 대학과 공공 협력기관으로까지 확대된다.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는 신입생 등록, 기숙사 입사 등 학내 절차와 연계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주소 정리와 인구정책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계를 구축하고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식품산업진흥원, 금강공사, 익산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9개 협력기관도 지역 거주 직원의 주소 정비, 전입 지원 안내, 인센티브 연계 등 맞춤형 방식으로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아이 학교, 부모님 병원, 내가 매일 걷는 산책길까지 주민등록 주소는 일상을 바꾸는 핵심 행정 정보”라며 “주소 하나 바꾸는 일이 곧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
익산시가 농촌 지역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찾아가는 고령농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 60세 이상 부녀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지난 8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운영되며, 고령 농업인이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을 익히고, 생성형 AI를 여가와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익산시는 농촌진흥청과 협업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농촌 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친근하게 접하고,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녀회원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AI가 일상 속에서 이렇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실생활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민이 디지털 변화를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