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생활권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배움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 익산시는 12일, 올해 ‘우리동네 늘 배움터’에 1,042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총 61개의 배움터에서 진행돼 지역 곳곳에서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동네 늘 배움터’는 평생학습 접근성이 낮은 읍면동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평생학습 기관·단체 등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돼 지역 기반 학습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운영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익산시평생학습관에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운영기관 관계자, 강사, 학습매니저 등이 참석해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진전과 학습자 작품 전시를 비롯해 △우수기관 표창 △스틸텅드럼·팝송·오카리나 공연 △친환경 곡물찜질팩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교류와 성취감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
문화도시 익산이 근대문화 자산의 집적지인 솜리마을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홍보영상 ‘풍류! 솜리’를 공개했다. 익산시는 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제작한 이 영상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생활 공간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며,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영상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도시의 변화를 담아냈다. 이 공간은 과거 이리의 경제·문화 중심지이자 시민 삶의 흔적이 축적된 지역으로, 최근 문화도시 사업을 매개로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영상은 익산시 공식 유튜브와 ‘이리랑익산’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영상에는 △옛 익산금융조합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복원한 ‘솜리문화금고’ △시민·예술인 교류공간인 ‘익산솜리문화의 숲’ △속리카페·열두달 비누공방·포에버 매듭공방·리스테이 익산 등 지역 창작자들의 활동 공간이 등장해 솜리마을의 다층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영상 전체 분위기를 이끄는 배경음악은 국가무형문화유산 ‘이리향제줄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성됐다. 굿거리장단의 선율을 토대로 국악밴드 ‘모꼬지’가 리듬과 편곡을 새롭게 입혀 전통의 깊이를 유
전북 익산이 세계 청소년 펜싱 선수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다. 익산시는 12일, 오는 16~21일 ‘2025 코리아 익산 인터내셔널 펜싱선수권대회’가 익산실내체육관과 반다비 체육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국제대회로, 지역 스포츠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펜싱협회와 전북특별자치도펜싱협회가 주관한다. 세계 7개국에서 약 1,000명의 선수단(U20·U17·초등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국제 펜싱 유망주들의 성장 무대가 익산에서 펼쳐지게 된다. 경기는 16~18일 U17 남·여 플뢰레·에페·사브르 종목 예선과 결승이 진행되고, 19~21일에는 U20 및 초등부 경기가 이어진다. 종목·연령별 정상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익산 지역 학생선수 29명의 출전이 눈길을 끈다. 이리여고 6명, 전북제일고 4명, 지원중 3명, 이리북중 9명, 위즈펜싱클럽 소속 7명이 세계 유망주들과 나란히 검을 맞대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지역 청소년 선수들의 국제무대 도전이 본격화하는 계기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익산이 청소년 국제스포츠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지역 선수들의 경쟁
익산시 영등2동에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하는 나눔이 이어졌다. 영등2동은 11일 지역 안경원 ‘이안경(대표 곽승철)’이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지정된 뒤 영등2동 내 도움이 필요한 1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겨울철 난방비와 생계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 실질적인 생활안정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안경은 체계적인 시력 검사와 품질 높은 제품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온 상점으로, 곽승철 대표는 매년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곽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명남 영등2동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한 곽승철 대표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여성의 취업 지원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익산시는 11일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익산새일센터)가 성평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전국 159개 여성새일센터 운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로 익산새일센터는 총 11차례 A등급 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운영 체계와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운영평가는 2024년 성과를 기준으로 취업 실적, 직업교육훈련 운영, 인턴십 수행,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센터는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익산새일센터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대표적 통합지원 기관으로, 직업상담을 시작으로 직업교육훈련,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5년간 매년 2,300명 이상 여성의 취업을 돕는 성과를 냈으며 지역 내 여성 고용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취업 이후 안정적 근속을 위한 사후관리 지원도 강화하고 있어 여성들의 지속적 일자리 참여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익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11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전북의 산업 대전환과 미래 경쟁력을 위해 더는 머뭇거릴 수 없다”며 “고향 전북을 위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계엄 전 차량사고로 치료 시기를 놓치며 약 7개월간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웠고, 대선 종료 후에는 70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으며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건강 악화로 도지사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나, “가족과 깊은 상의를 거쳐 결국 다시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출마 결정을 한 뒤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송하진 전 도지사를 찾아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택 의원은 익산 이리중·남성고 출신으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익산에서 보냈고, 고전독서회 활동 등 지역 기반의 경험을 강조하며 “익산은 제 삶의 뿌리이자 정치적 소명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재학 당시 87학번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이력도 소개하며, “정의를 향한 초심을 잃지 않는 도정(道政)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핵심 비전은 전북형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는 우선 ‘피지컬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