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구름조금동두천 6.1℃
  • 맑음강릉 9.7℃
  • 구름조금서울 6.1℃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8.1℃
  • 맑음울산 8.2℃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6℃
  • 맑음고창 8.8℃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군산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전국 우수’

역대급 폭우에도 인명피해 ‘제로’… 행안부 장관 표창

군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여름철 호우 분야 자연재난 대책 추진’ 평가에서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올해 여름 시간당 152.2㎜에 달하는 기록적인 극한호우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점과, 재난 대응 전 과정에서 뛰어난 관리 역량을 발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군산시는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관계기관·단체·읍면동과의 사전 간담회를 통해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배수펌프장 확충과 우수저류조 설치, 하수관거 정비 등 재해 예방 인프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또 하수관로 준설과 빗물받이 점검 등 사전 점검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지난 9월 6~7일 극한호우 당시에는 기상특보 발효와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소방·이통장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침수 지역 통제, 주민 대피, 배수 작업 등을 신속히 진행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시는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산시 자원봉사센터와 군부대, 경찰, 소방 등 250여 명이 투입돼 주택과 상가 복구를 지원했고, 단전·단수 피해 아파트에는 임시펌프, 급수차, 생수, 식사, 임시 화장실 등을 즉시 제공해 주민 불편을 줄였다.

 

사후 대책도 발 빠르게 이뤄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재난관리시스템(NDMS) 접속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규모를 신속히 산정했다. 그 결과 추석 명절 이전까지 지급률 99.8%를 달성하며 시민들의 조기 일상 회복을 도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와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더 안전한 군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민성 기자

발빠른 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