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자녀를 돌보는 가정에서는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의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산에서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직접 익히는 맞춤형 응급처치 교육이 마련된다. 군산시 장애인가족지원·인권센터는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 군산의료원 본관 1층 강당에서 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가족을 지키는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가족의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고 보호자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가정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보호자가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보호자가 응급상황을 처음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론적인 지식 전달보다는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응급상황에서는 전문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뤄지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센터는 이번 교육이 장애인 부모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가정 내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한여름에 집중됐던 폭염이 9월까지 이어지는 기후 변화에 맞춰 노인복지 정책도 달라지고 있다. 군산시가 국·도비 지원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경로당의 냉방 수요를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9월 냉방비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군산시는 관내 경로당 543곳에 9월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 위해 시비 543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로당 냉방비는 국·도비 매칭사업을 통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시설당 월 16만5000원씩 지원됐다. 하지만 최근 늦더위가 9월까지 장기화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계속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결국 9월에 발생하는 냉방비는 각 경로당이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했다. 특히 경로당이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이자 무더위를 피하는 생활권 내 쉼터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원 기간과 실제 냉방 수요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산시는 이 같은 현장 상황을 반영해 기존 국·도비 지원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9월분을 자체 재원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경로당 한 곳당 10만원씩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운영비 보조를 넘어 기후변화에 따라 길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산시가 농업 현장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폭염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의 안전 확보와 농작물·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폭염특보가 종료될 때까지 6개 점검반을 편성하고, 각 반을 2인 1조로 운영해 무더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진행한다. 점검반은 원예시설 농가를 방문해 냉방·환기시설 운영 상태와 작물 생육 환경을 확인하고,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현장에서 겪는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축산농가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축사 내 환기시설과 냉방장비 작동 여부, 급수시설 관리 상태 등을 살피고, 축사 온도 낮추기와 충분한 물 공급, 차광시설 활용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군산시는 폭염 기간 동안 지역 농업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매일 문자 안내를 실시하고, 13개 읍면동과 협력해 마을방송과 현장 예찰을 이어가는 등 농업 현장의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부터 폭염 대응 현장 활동을 시작했으며, 농업인들에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이 밤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군산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 총 5일간 원도심 국가유산 일원에서 ‘2026 군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야간 관람과 체험, 공연, 전시 등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행사다. 낮과는 다른 밤의 분위기 속에서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주차별로 다른 주제를 담아 진행된다. 첫째 주는 ‘수탈과 저항의 거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군산의 아픈 역사와 항쟁의 흔적을 조명하며, 둘째 주는 개항 이후 형성된 근대문화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공간은 구 조선식량영단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해망굴 ,구 군산세관 본관 등 원도심 국가유산 5곳으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이 직접 역사 속 이야기를 따라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군산 역사 탐정단-그날의 기록을 따라서’는 1930년 중외일보 기사를 바탕으로 당시 군산에서 발생한 사건을
낯선 도시 군산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 청년들이 사진과 글, 예술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마련된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청년 네트워크 및 성장 프로그램인 ‘군산 모으기’ 참여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家好好)’의 하나로 추진된다. 참여 대상은 군산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인 20·30대 청년 1인 가구다.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 새로운 지역에서 생활을 시작한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정서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군산시 청년뜰에서 총 5차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사진과 글쓰기, 예술 활동을 활용해 군산에서 보내는 일상을 기록하고 이를 서로 공유하게 된다. 재단은 이 과정에서 전입 청년들이 지역에 대한 낯섦을 줄이고, 비슷한 생활환경에 놓인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성향을 고려해
전북 군산의 원도심이 전국 독자와 독립출판 창작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책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군산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군산회관과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 일원에서 ‘군산북페어 2026’을 개최한다. 지난해 전국의 20·30세대 독서가와 출판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은 데 이어 올해는 행사 기간과 공간, 참여 규모를 모두 확대했다. 올해 북페어의 가장 큰 변화는 행사가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28일 건축 포럼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에는 국내외 출판사와 창작자, 동네책방이 참여하는 대규모 북마켓이 진행된다. 행사 공간도 기존 군산회관 중심에서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까지 넓어졌다. 책을 사고파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군산 원도심의 건축과 골목, 지역 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하는 복합 문화축제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북마켓 참여팀은 지난해 140팀에서 올해 204팀으로 크게 늘었다. 독립출판사와 동네책방,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등 국내외 창작자들이 참여해 출판물과 작품을 소개하고 독자들과 직접 소통한다. 군산회관에서는 초청팀을 포함해 일본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11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 북마켓이 열린다. 국내 독립출판뿐 아니라 아시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