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 성과를 기념하는 ‘제7회 장수문학상 시상식 및 2025년 장수문학 제36집 출판 기념식’을 장수군민회관에서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문인협회 장수군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문학인과 독자, 문화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문학 발전을 함께 축하하고, 장수문학이 지닌 창작 기반과 문화적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개회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인사말, 장수문학상 운영 경과 보고,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장수문학이 지역문화 형성과 창작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온 흐름을 공유하며, 향후 꾸준한 창작 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올해 장수문학상은 산문 부문 김종윤 수필가, 운문 부문 김용주 시인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수상자는 장수문학에 게재한 작품을 통해 문학적 완성도와 창작 의지, 지역문학 발전 기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축사와 수상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장수문학 제36집 봉정식과 참석자 공동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지역 문인들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수문학의 정기 발간과 장수문학상 시상은 지역 문화 정체성을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문학 창작 기반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핵심 장치로도 평가된다.
조방희 한국문인협회 장수군지부 회장은 “이번 출판 기념식은 장수지역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문학을 통해 지역 문화가 더욱 풍성하게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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