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가 훼손된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는 국가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장수군은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장수군은 과거 개발로 훼손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자연친화적인 공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생태계보전부담금을 납부한 사업자나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정부 승인을 받아 복원 사업을 추진할 경우, 납부 금액의 50% 이내를 반환해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유도하는 제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공모에 접수된 131개 사업 가운데 40개를 선정했으며, 장수군이 그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장수군은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내 과거 개간사업으로 조성된 폐과수원 일대를 중심으로 훼손된 산림과 지형을 복원하고, 단절된 산림 생태축을 회복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과수원 조성 과정에서 지형 훼손이 발생하고 비점오염물질 유입 우려가 제기돼 왔던 지역으로, 체계적인 생태 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폐과수원 복원 과
전북 장수군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선 군민들에게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장수군은 올해 상반기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감축한 군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지난 8일부터 연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가에서 사용하는 전기·수도 사용량을 과거 1~2년 평균 대비 5% 이상 줄일 경우 연 2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개인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상반기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총 1560세대로, 지급 규모는 2380만 원에 달한다. 인센티브는 장수사랑상품권과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제공되며, 상품권은 지난 8일부터 대상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장수군은 그동안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과 가입 안내를 이어왔다. 그 결과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면서 에너지 절감 실적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군은 에너지 절약 실천이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와 수도 사용량 절감이 곧바로 인센티
전북 장수군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운영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장수군은 전북대학교 생활과학교실과 협약을 맺고 관내 7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장수중·번암중·산서중·장계중·천천중·계북중·계남중 등 7개 중학교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보다 체험과 실습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인공지능(AI) 기초 이해를 비롯해 블록 코딩, 아두이노를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메이커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과정을 설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소프트웨어 기술의 기초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산서중학교의 한 학생은 “센서를 직접 제어해보면서 코딩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에서는 전북 지역의 자연·농업·문화 자원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지역 특화 기초과학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소규모 학교 학생들을 대상
전북 장수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장수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 발굴 평가’에서 산림휴양 분야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산림휴양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 16개 시·도, 산림휴양복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산림청은 접수된 우수사례 24건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성과와 파급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사례 1건과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장수군 자연휴양림 운영 사례가 최우수사례로 뽑혔다. 장수군은 군 대표 여름축제인 ‘쿨밸리페스티벌’과 산악 레포츠 행사인 ‘장수트레일레이스’를 자연휴양림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림자원을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와룡·방화동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생태관광을 결합한 운영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전국 트레일러너들이 참가하는 ‘쿨밸리트레일레이스’ 코스에 방화동자연휴양림을 포함하고, 대회 일정을 쿨밸리페스티벌 기간과 맞춰 운영함으로써 자연휴양림과 지역 축제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했다.
장수군의 자연과 축제, 일상의 풍경이 사진으로 기록됐다. 장수군은 15일 군청 1층 군민회관에서 ‘제7회 장수군 축제 관련 행사 전국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승옥 한국사진작가협회 장수지부장, 오영하 한국예총 장수지회장 등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와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올해 공모전에는 장수군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는 물론 지역의 자연경관과 전통·생활문화를 담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장수의 사계절 변화와 축제 현장의 생동감을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다수 접수되며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심사 결과, 자연경관과 축제 현장의 분위기,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 가운데 총 5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작품성, 주제 표현력,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금상은 박보름 작가(전북)의 ‘장안산억새’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조영철 작가(전북)의 ‘제례’와 전명호 작가(전북)의 ‘부채춤’이 각각 선정됐다. 동상은 이정남 작가(전북)의 ‘의암공원’, 최낙성 작가(전남)의 ‘장수사과’, 최희주 작가(전북)의 ‘사과꽃 수정’이 수
장수군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춘다. 장수군은 양육 부담 완화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15일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보호자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는 제도로, 돌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장수군은 2023년 7월부터 소득유형과 관계없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50%를 자체 지원해 왔다. 그러나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 비율이 낮아지는 ‘다마형’ 가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본인부담금으로 인한 이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돌봄 비용 부담을 보다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수준을 한층 확대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은 첫째아 70%, 둘째아 이상은 100%까지 지원된다. 장수군은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다자녀 가정은 물론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