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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단풍미인씨름단 박상준, 문경서 생애 첫 소백장사 등극

문경오미자장사 씨름대회 소백급 결승서 전성근 3대 1로 제압하고 우승
전국체전·천하장사 대회 이어 잇따른 승전보로 ‘씨름 명가’ 입지 구축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 소속 박상준 선수가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모래판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정읍시는 지난 15일부터 경북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는 위더스제약 2025 문경오미자장사 씨름대회 소백급에서 박상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 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박 선수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소백급 경기에 출전한 박상준 선수는 16강에서 손희찬(증평군청)을, 8강에서 김성하(창원특례시청)를 차례로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4강에서는 홈팀의 응원을 얻은 김우혁(문경시청)을 제압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강호 전성근(영월군청)을 만난 박 선수는 침착한 경기 운영과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최종 스코어 3대 1로 승리하며 생애 첫 장사 인증서를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은 단풍미인씨름단의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는 결과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정읍시청 씨름단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김찬영 선수의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의성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정상호 선수가 한라급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씨름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박희연 감독은 박상준 선수가 생애 첫 장사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지도자로서 매우 감격스럽다며, 힘든 훈련을 묵묵히 이겨내 준 선수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이학수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단풍미인씨름단은 대회가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경기에 잇달아 출전해 추가 장사 등극에 도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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