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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선택한 익산의 한 해, 변화의 키워드는 ‘체감’

코스트코 유치 1위…청년 유입·지역화폐 성과도 상위권

 

익산시가 2025년 한 해 동안의 시정 성과를 시민의 시선으로 돌아봤다. 시민들이 직접 뽑은 ‘2025년 익산 10대 뉴스’에서 가장 큰 공감을 얻은 소식은 ‘호남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18일 시민 참여로 선정한 ‘2025년 익산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471명의 시민이 참여해 공감도 높은 시정 이슈를 중심으로 순위를 매겼다.

 

1위로 선정된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은 수년간 이어진 행정적 협의와 민간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익산시는 지난 8월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와 함께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호남권 최초 입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시민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제품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2위에는 ‘익산시 30대 인구 순유입 전환’이, 3위에는 ‘다이로움 최대 28% 혜택 지속’이 각각 선정됐다. 최근 2년 연속 청년 인구 순유입을 달성한 익산시는 특히 30대 전입자 증가가 두드러지며, 청년 주거·창업·일자리 정책이 인구 구조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단순한 소비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5% 추가 환급과 소비 촉진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시민 혜택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냈다는 평가다.

 

4위에는 ‘민선 6~8기 시정백서 발간’이 이름을 올렸다. 익산시 10년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 중심 시정의 흐름과 성과를 한눈에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5위는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2,437억 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치유·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출시 △100원 버스 요금제 △24시간 아이 돌봄체계 구축 △천만송이 국화축제 성과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10대 뉴스는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변화로 받아들인 정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며 “시민의 선택이 곧 시정의 방향이라는 원칙 아래,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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