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실종 꿀벌’ 되찾고 양봉농가 살린다… 6억 2천만 원 긴급 투입
정읍시가 기후 변화와 꿀벌 실종 현상으로 시름이 깊어진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총 6억 2,000여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며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 사업은 최근 겨울철 꿀벌 폐사 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생산 기반이 흔들리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1월 중 보조사업을 본격 가동해 적기 생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 지원 내용은 ▲꿀벌 먹이인 화분(꽃가루) 지원 1억 9,000만 원 ▲노후 벌통 교체 2억 원 ▲인공 꿀벌집인 소초광 및 기자재 지원 1억 9,000만 원 등이다. 또한 노동력 절감을 위해 말벌 퇴치 장비, 저온저장고, 채밀카 등 고가의 장비 보급에도 4,000만 원을 지원해 품질 고급화를 유도한다. 현재 정읍시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총 206개소(서양종 192, 토종 12, 혼합 2)로, 시는 이들 농가가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꿀벌은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공익 산업”이라며 “최근 극심한 피해를 본 농가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양봉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