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은 이미 한 차례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던 시기였다. 서거석 전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의 허위사실 공표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중도 퇴진했고, 그 여파는 행정 공백과 조직 내부의 혼란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이 사태는 법적 판단을 넘어, 재임 기간 동안 제기되었던 여러 논란과 행정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함께 누적되며 발생한 문제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의혹 제기 과정에서의 대응 방식과 조직 운영의 투명성 문제 등이 지적되면서 내부 신뢰 저하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청렴도 관련 지표 역시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전북교육은 이 시기를 통해 일정한 교훈을 얻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그런데 현재, 다시 유사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금의 선택지가 과거와 닮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남호 후보는 여러 발언과 공약에서 새로운 정책을 대폭 제시하기보다는 기존 정책의 유지와 보완에 무게를 두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는 일반적으로 안정성과 연속성을 중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던 농촌 마을이 ‘농촌유학’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도시 가족의 유입과 주민 교류가 맞물리며 지역 공동체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성덕면 남포마을에는 현재 서울과 화성 등에서 온 4가구 13명이 체류하며 농촌유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가족 일부가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신규 가족이 합류하면서 지속적인 교류 구조가 형성됐다. 이 사업은 단순 체류를 넘어 교육과 공동체 활동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운영을 맡은 드림투게더 사회적협동조합은 기초 학습과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어와 문해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제공되며, 도시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농촌유학이 교육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공동체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유학 가족과 주민이 함께하는 교류 한마당을 비롯해 음식 나눔 행사, 환경 인형극, 지역 문학기행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예정돼 있다. 또한 생활 상담과 정례 간담회를 통해 유학 가족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지역 청소년을 향한 민간의 지원이 생활밀착형 복지로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에서 협동조합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성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전주수유지국은 최근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아 위생용품과 식료품 등을 기탁했다. 전달된 물품은 치약과 칫솔 등 기본 위생용품을 비롯해 즉석식품, 라면, 화장품 등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나눔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청소년의 성장을 함께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청소년 지원 정책은 교육 중심에서 생활 전반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위생과 식생활 등 기본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지원은 학습 환경과 정서 안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사례는 협동조합이 지역사회 복지 주체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도 주목된다. 공공기관과 민간 조직이 협력해 청소년 지원을 확대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참여 주체 확대와 안정적인 자원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회
전북 무주군이 도서관 주간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참여형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무주군은 4월 18일 오후 2시 무주생활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인형극 ‘개미와 베짱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배려와 존중’을 주제로, 지역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는 어린이 인형극단 ‘콜럼버스’가 맡아 생동감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사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제 소개를 비롯해 율동체조, 마술쇼, OX 퀴즈, 기념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공연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가 열리는 ‘무주상상반디숲’은 도서관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교육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유아와 어린이, 일반 이용자를 위한 자료실과 열람 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가족센터에서는 공동육아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문화센터는 공연과 동아리 활동,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주민 참여형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전현민 무주군 태권문화과 도서관팀장은 “반디숲은 단순
지역 농산물 소비와 나눔을 결합한 봉사활동이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매개로 자리 잡고 있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참여와 전통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주목받는 흐름이다.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사랑의 딸기잼 만들기’ 행사를 열고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나눔 활동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는 종합운동장에서 이틀간 진행됐으며, 협의회 회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익산에서 생산된 딸기 3,000㎏을 활용해 직접 딸기잼을 만들었다. 이렇게 생산된 딸기잼은 판매를 통해 수익금이 마련되며, 일부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생산과 소비, 나눔이 연결된 구조다.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지역 나눔 활동이다. 매년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며 지역 공동체의 상징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12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여성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지원이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제시가 지원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고향나들이 사업을 추진한다. 김제시는 최근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열고 올해 지원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다문화가족 대상 사업 운영 방향과 함께 고향나들이 지원 대상자 선정이 이뤄졌다. 올해 사업은 가족 단위 돌봄과 자녀 교육,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방문교육 서비스와 이중언어 환경 조성,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고향나들이 사업이다.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항공료와 보험료, 교통비 등을 지원해 가족과의 재회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신청 가정 가운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일부 가구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가족 유대 회복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혼이민자의 사회 적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립감과 향수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다문화 정책은 생계 지원을 넘어 교육·문화·정서 영
전북 무주군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시행 초기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2주 차 운영 성과’에 따르면 무주군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 주거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2주 동안 8,905명이 신청한 가운데, 무주군은 노인인구 1만 명당 신청자 수 59.6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8.1명)을 크게 상회했다. 읍·면 단위의 촘촘한 전달체계와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 현장 중심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군은 사업 시행 이후 신청 59건, 조사 58건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식사 지원 18건, 가사 지원 9건, 방문간호 6건, 안부 확인 및 정서 지원 6건 등 총 51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25명에게 연계했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과 가사·식사 지원, 이미용 서비스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방문 목욕과 이동지원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공모도 추진 중이다. 의료 연계도 강화되고 있
지역 관광 경쟁이 심화되면서 축제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사전 홍보를 통해 방문 수요를 선점하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에 참가해 지역 대표 축제와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엑스포는 전국 지자체의 주요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행사로, 관광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다. 익산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통합 홍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홍보관에서는 역사문화 기반 축제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익산 관광캐릭터 ‘마룡’을 활용한 홍보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익산서동축제’는 핵심 콘텐츠로 집중 소개됐다. 서동선발대회와 퍼레이드, 체험 프로그램, 야간경관 콘텐츠 등 도심형 축제 구성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익산 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천만송이 국화축제’ 등 주요 행사도 함께 홍보해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부각했다. 계절별 축제
전북 무주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재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은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재난관리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대응 회의를 열고 올여름 재해 예방 대책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내 재난취약시설의 위험 요인과 관리 현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오는 5월 중순까지 급경사지와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 인근 침수 우려 구간, 계곡 주변 야영장 등 인명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하수구 빗물받이 등 배수 시설에 대한 정비도 병행해 집중호우 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4월 중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누리소통망서비스(SNS)와 전광판을 활용한 행동 요령 안내를 강화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군·경·소방 간 실시간 상황 공유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주민 대상 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이달 말까지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경로와 장소,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는 ‘주민 대피 설명회’를 개최해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대피지원단
무주군이 여성농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이동형 검진 서비스를 도입하고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진’ 방식을 확대했다. 군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검진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짝수 연도 출생의 51세부터 80세까지 지역 여성농업인으로, 올해는 총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 연령이 확대되면서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첫날인 20일에는 적상면 오색단풍이야기센터에서 무주·적상·안성·부남 지역 주민들이 검진을 받았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 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21일에는 설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검진이 이어지며, 무풍·설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현장 접수가 가능하도록 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현장에 참여한 여성농업인들은 “검진을 받기 위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