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전통의 멋 담은 ‘순창 메주거리’ 조성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맞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전통 메주를 전시한 ‘순창 메주거리’가 조성됐다. 이번에 마련된 메주거리에는 총 33개의 거치대에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엮은 메주 약 4,500개가 걸려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짚으로 꼬아 만든 메주들은 황토빛과 볏짚의 색감이 어우러져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순창만의 고유한 향토 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메주거리 조성은 ‘발효의 고장 순창’을 대표하는 장류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간으로, 장맛의 원료이자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상징인 메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메주거리는 순창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시물”이라며 “전통 장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방문객들이 순창의 발효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