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하수관로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자 음향진단장비(SL-RAT)를 활용한 하수관로 유지관리 시범 사업을 지난 19일과 20일 실시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음파를 통해 하수관로 내부의 막힘 정도를 확인하는 신규 음향진단장비를 사용하였으며, 2026년 선제적 하수관로 준설 대응 시스템에 적합한 방법인지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진단 구간은 임실시장(25개 구간, 1km), 임실읍사무소(14개 구간, 0.7km) 일원 총 1.7km 구간의 하수관로 상태를 진단했으며, 진단 결과 총 0.18km(4개 구간)에 준설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심 민 군수는 “신규 장비의 신뢰성 검토를 위해 추가적인 준설 및 CCTV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로 관리의 스마트화와 체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는 쾌적한 임실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전북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방세 수기고지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며 행정 혁신에 나섰다. 시는 NH농협은행 정읍시지부와 함께 해당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수기고지서는 납세자가 직접 과세표준과 세액 등을 기재해야 해 담당 공무원이 연간 2000여 건의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자동화 시스템은 고지서를 스캔해 문자와 숫자로 변환·처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7일 이상 걸리던 수납 처리 기간을 하루로 단축시켰다. 핵심 기술은 AI 기반 지능형 문서처리(IDP·Intelligence Documents Processing)다. 이 기술은 정형 문서뿐만 아니라 비정형 문서도 자동으로 분류하며, 사전에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형식도 딥러닝을 통해 수납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시와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부터 수천 건의 고지서를 이미지화해 정확성을 검증하고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실효성을 확인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절약된 인력과 시간을 시민 복지 향상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을 구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
정읍시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농업인을 보호하고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드론 예찰단을 운영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농업현장 예찰단’을 구성해 논밭과 비닐하우스, 고령농이 작업 중인 야외 작업장 등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예찰은 오는 9월까지 폭염이 가장 극심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찰단은 열화상카메라와 스피커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현장 체감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니 즉시 휴식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현장에서 반복 송출한다. 특히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이나 넓은 농지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점검이 가능하다. 이번 예찰은 정읍시 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 8명이 2인 1조로 투입돼 폭염특보가 발효될 때마다 순환 근무 형태로 드론을 운용하며 현장을 점검한다. 드론을 통해 전송된 영상은 현장 온도, 작업 유무, 위험요소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출동해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필요시 119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대응에 나선다. 이학수 정읍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