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군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군은 최근 관촌면 체육문화센터에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에 요산공원에 있던 장치를 오수면 섬김노인복지센터 인근 거점 배출시설로 이전해 운영 환경을 개선했다. 이로써 임실군 내에서 가동 중인 무인회수기는 총 5대로 늘었으며, 군은 내년에 2대를 추가 설치해 총 7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페트병을 투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자판기형 회수 시스템이다. 전용 앱을 설치해 가입한 뒤 기기 화면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라벨과 뚜껑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 포인트는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다.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분쇄·세척 과정을 거쳐 의류용 섬유나 재생 용기 등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재탄생하며, 지역 내 자원순환 시스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앞으로도 더욱 깨끗한 임실을 만들기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석면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슬레이트는 석면을 10~15% 함유한 건축자재로, 노후화될수록 석면 비산 위험이 커져 시민 건강을 위협한다. 시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03억 3785만원을 투입, 총 3339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올해는 총 18억 3800만원을 들여 주택은 동당 최대 700만원, 비주택은 슬레이트 철거 면적 200㎡ 이하에 해당하는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또한 주택 지붕 개량에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1차 사업에서는 219동이 선정돼 약 70여 동이 이미 공사를 마쳤으며,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어 2차 모집에서는 118동이 접수됐고 이 중 110동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점검과 행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