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익산시가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더욱 색다르고 즐거운 '꿀잼도시'로 거듭난다.
익산시는 올해 '삼삼오오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재미를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도시에 필요한 활동과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다.
작년 ‘시민이 만든 익산 여행코스’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꿀잼도시 익산’이라는 주제로 도시 곳곳에서 즐거움을 창출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였다.
지난 4월 참가팀 모집을 통해 총 91개 팀이 지원, 팀별 기획과 활동 준비 과정을 거쳐 5월 13일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등으로 구성된 팀들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된 아이디어에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가면을 쓰고 펼치는 플래시몹 축제 ▲익산 특산물 고구마·마를 활용한 컬링대회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수 포함됐다. 그 외에도 ▲고구마 먹고 방귀 뀌기 대회 ▲100초 영화제 ▲병아리 달리기 등 참신하면서도 유쾌한 콘텐츠들이 제안돼 참가자들과 심사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는 전문가 및 방송작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21개 팀을 선정,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익산 전역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및 희망연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063-853-6785) 또는 희망연대(063-841-7942)로 하면 된다.
한 참가자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직접 기획하고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의미 있었다”며, “우리 아이디어가 실제 행사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큰 기대와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례 익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익산을 더욱 매력 있고 활기찬 도시로 변화시킬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익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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