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배구 꿈나무들이 익산에 모여 뜨거운 열전을 펼친 ‘2025 익산보석배 전국중·고배구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익산시는 16일, 이번 대회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익산실내체육관과 남성고등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졌으며, 전국에서 모인 1,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배구협회, 익산시체육회, 익산시배구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중·고교 유망 선수들의 실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 대회로, 익산시는 지역 체육 인프라와 유소년 스포츠 지원 역량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 대표로 참가한 남성고등학교는 고등부 결승전에서 제천산업고등학교에 0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팀워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성중학교 역시 조별리그에서 단 1세트 차이로 8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성고 강수영 감독은 “준우승이라는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값진 경험을 쌓았다”며 “다음 대회에선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배구 유망주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땀 흘리며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선수 육성에 힘써 익산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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