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읍지역 학생 감염병 잇따라…보건당국 “기본 위생수칙 지켜야”

백일해·수두 등 31건 발생…학생 감염자 27명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정읍 지역을 중심으로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백일해, 수두 등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주된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 보건소는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지역 의료기관을 통해 확인된 호흡기 감염병 사례가 모두 31건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백일해 8건, 유행성이하선염 8건, 수두 10건, 성홍열 5건이 포함돼 있다. 감염자 가운데 27명은 초·중·고등학생이며, 이 가운데 21명이 정읍 지역 거주 학생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일상적인 위생 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먼저 찾고, 전염 가능성이 있는 기간에는 학교나 학원 등 단체생활 공간에 출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정읍시는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지역 내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신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접촉자 파악과 증상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또 감염병 정보가 신속하게 지역사회에 전달되도록 교육기관과 주민센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 간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기본 위생만 잘 지켜도 상당수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