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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골목서 만나는 시간 여행…‘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 28일 개최

1920년대~1990년대, 골목 곳곳에서 시대별 체험과 다양한 공연 진행돼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별 체험과 공연이 익산 골목에서 펼쳐진다. 오는 28일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솜리골목기행: 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이 열린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마수리늘배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시간여권’을 통해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체험형·몰입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기존의 해설 위주 유산 체험과는 다른 형식으로, 골목과 공간 속에서 연극처럼 구성된 시대별 정거장을 여행하게 된다.

 

1920년대 정거장에서는 이리역 개통 시절의 분위기 속에서 ‘청기백기’ 놀이를 즐기며 역사를 만난다. 1950년대 정거장에서는 포스터 퀴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거리극 등이 진행된다. 1970년대 정거장에서는 ‘철도원의 수첩을 찾아라’로 암호를 풀며 추리하는 체험이 마련된다. 1990년대 정거장인 솜리역사문화공간 일대는 뉴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특히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일대에서는 거리예술 ‘동동구리무’, 시민과 함께하는 ‘아리랑 플래시몹’, 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마수리늘배움협회.com)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문의는 마수리늘배움협회(063-837-0088)로 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익산 골목과 공간 속 역사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모두가 시간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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