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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여름철 감염병 주의 당부…“비브리오패혈증·식중독, 위생수칙 철저히”

 

익산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비브리오패혈증과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23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어패류 생식과 부적절한 음식물 보관 등을 지양하고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바닷물 접촉이나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할 때 감염된다. 특히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오르는 5월부터 9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 질환은 급성 발열과 복통, 설사, 피부의 출혈성 수포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 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면역 저하자,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 익산시는 ▲어패류는 반드시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할 것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할 것 ▲어패류 손질 시 장갑을 착용하고 도구는 철저히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여름철에는 식중독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증식하며, 주로 날음식이나 보관이 미흡한 음식물에 오염되기 쉽다.

 

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으로 ▲조리 전후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칼·도마 등 조리도구는 식재료별로 구분 사용 ▲육류·해산물은 중심 온도 75℃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기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하기 등을 제시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일상 속에서 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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