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부안 동진면, ‘제2회 고마제 작은음악회’ 성황리에 마무리

클나무필하모닉과 함께한 호숫가 음악의 향연…200여 명 주민 참여

 

부안군 동진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명숙)는 지난 20일 고마제 농촌테마공원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고마제 작은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격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고마제 일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상시 공연 무대를 설치해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였고, 지역 문화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클나무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스타워즈 OST, ‘The Rose’ 등 클래식 명곡부터 ‘붉은 노을’, ‘아파트’ 같은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내내 호숫가 풍경과 어우러진 음악은 주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특별한 문화 향연을 선사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다육이 전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고마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명숙 동진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작은 음악회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마제가 부안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영자 동진면장도 “이번 행사는 민·관이 협력해 만든 모범적인 주민참여형 문화행사로, 내년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마제는 부안 동진면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자원으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존과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 공동체 자산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