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촌 현장 혁신에 나섰다. 부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최근 신활력공작소에서 3개월간 진행된 농촌형 AI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 수료식 및 시상식을 열고,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실습형 AI 교육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농업·농식품 종사자들이 직접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주목을 받았다. 추진단은 지난 9월 구글의 최신 AI 동영상 생성 모델 ‘Veo3(베오3)’가 국내에 출시되자 이를 발 빠르게 도입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 실습 중심 교육을 지난달까지 진행했다. 시상식의 대상은 ‘귤까네’를 운영하는 김현진 농부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지난 1일 부안군청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현장 참여자 100여 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김현진 농부가 제작한 ‘팜티켓’ 영상은 AI를 활용해 영상과 음성, 배경음악까지 구현했으며, 귤 수확 방법과 농장 이용 수칙을 담아 실제 농장 방문객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반복적인 구두 설명을 줄여 농장 운영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현진 대표는 “농촌 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 활용은 선택이
권익현 부안군수가 정부의 해상풍력 정책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과 국비 연계 전략 강화를 주문했다. 부안군은 권 군수가 15일 간부회의를 열고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과 2026년도 정부 업무보고에 대비한 전략적 대응을 전 부서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권 군수는 이날 “정부가 2030년 이후 해상풍력 보급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상풍력 발전추진단’을 신설하고, 연간 4GW 보급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는 등 정책 실행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부안군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 연계 신재생에너지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단기적으로는 기존 부두의 기능 전환과 확대를, 중장기적으로는 권역별 해상풍력 지원부두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군 해역이 전북권 대표 해상풍력 지원 거점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입지 여건과 인허가 가능성, 항만 인프라 전반에 대한 대응 논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주민과 어업인의 수용성 확보가 정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점을 언급하며, 부안군 실정에 맞는 상생 모델을 조기에 정립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권 군수는 또 정부의 2026년도 업무보고와 관련
부안군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을 맺었다. 센터는 지난 10일 부안온가족센터 교육실에서 2024년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열고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35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한국어교육은 총 7개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15개국 출신 교육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권의 학습 공동체가 형성됐다. 수료식에서는 모범상 시상과 대표 교육생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어 습득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두 학기 과정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단계별 TOPIK(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국적취득반, 취업전문반 등 수준별·목적별 커리큘럼을 운영해 결혼이민자의 생활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했다. 센터 관계자는 “수료자들이 언어 능력뿐 아니라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가족센터는 2009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출발해 현재는 가족센터로 기능을 확장했다. 센터는 결혼이민자를 포함
부안군이 인구감소 대응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전반을 재정비한다. 군은 지난 10일 인구정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구성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시설 지원 기준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정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기준을 기존 인프라 중심에서 ‘사람 중심·프로그램 중심’으로 개편한 가운데, 지역 여건에 맞는 전략적 투자 방향을 논의한 자리다. 부안군은 인구 유입을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체류형·정주 기반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틀을 재정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2026년 기금 평가 개선 방향이 공유된 가운데, 군은 총 7개 사업·72억 원 규모의 내년도 기금사업 편성을 완료했다. 계속사업에는 ▲해뜰웰니스(지역활력타운) 조성 ▲변산 어드벤처 체험시설 조성 ▲부안밀 제빵학교·베이커리 타운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들이 포함된다. 여기에 ▲ESG 민관협력 활성화 ▲청년·신중년 AI 기반 로컬창업 ▲창업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출산친화 환경 조성 등 신규 사업 4건을 추가해 청년 정착, 생활인구 확대, 출산친화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인구감소 지
부안군이 ‘생활인구’ 지표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체류형 관광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부안군은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 월평균 생활인구 37만 6,861명, 체류인구 32만 7,842명으로 전북 인구감소지역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2분기 평균 체류인구 역시 27만 7,749명으로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군은 최근 관광·축제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정책이 생활인구 지표로 확인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 3시간 이상, 월 1일 이상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인구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역의 실제 활력과 소비 흐름을 반영하는 새로운 인구 지표다. 인구정책뿐 아니라 관광·도시 전략 분야에서도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체류인구는 전년 대비 약 4만 명 증가했다. 변산마실길 샤스타데이지 군락 개화 시기와 부안마실축제 개최가 맞물리며 계절형 관광 콘텐츠의 흡입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변산면은 전국에서 체류인구가 가장 많이
부안군 건강생활지원센터가 군민의 건강생활 실천 문화 확산과 신체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상반기 신체활동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안군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 2024년 4월 개소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건강증진 거점 시설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상·하반기 프로그램에 약 1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6년 상반기에는 체력단련실 4개 차시를 비롯해 라인댄스, 요가, 점핑 등 총 7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총 195명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며, 15~16일은 신규 이용자(2025년 미이용자) 우선 모집, 17~26일은 전체 부안군 성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가 진행된다. 접수는 건강생활지원센터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2026년에도 수요자 중심의 건강증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