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변화의 10년, 도약의 1년…다시 시민과 함께

[민선8기 3주년] 정헌율 익산시장 10년 성과 발표, 남은 과제 완수 의지

 

익산 정헌율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남은 임기를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여기고 단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열린 브리핑에서다.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10년간 익산시정을 이끈 정 시장은 이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복기하며, 마지막 임기를 ‘익산의 미래를 다지는 새로운 출발’로 규정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사실상 마지막 임기인 만큼 의미 있는 중간 점검 자리였다.

 

정 시장은 “혁신과 안정을 조화시키며,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도 강화해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국가사업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립식품박물관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 중이며,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관련 법 개정과 타당성 확보 절차를 밟고 있다. 왕궁 자연환경 복원,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준비도 한창이다.

 

또한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이 대광법 개정을 통해 정책적 전기를 맞은 점과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굵직한 역점 사업 추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0년간 ‘지나가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변화를 꾀한 정주 여건 혁신 성과도 주목받았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공급과 청년·신혼부부 주택 구입자금 지원 등으로 주거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과 스마트 주차장 도입, 익산역 공영주차장 무료 운영과 대리주차 서비스까지 시행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도 빛났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빠르게 안착해 침체된 소비를 견인했고, 서민 금융 지원책으로 일자리·복지·금융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 복원에도 앞장섰다. 2019년부터 추진한 ‘500만 그루 나무 심기’는 도시 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져왔고, 현재 ‘1,0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도전하고 있다. 민간특례공원 조성,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한 왕궁 축산단지 축사 매입, 문화·관광 분야 체험형 관광지 활성화 등도 눈에 띈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 행정을 중시해 ‘100인 원탁회의’, 시장의 읍면동 방문 대화 등 다양한 참여 창구를 마련, 시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덕분에 익산시는 5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청사 건립 역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참여형 공공건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남은 1년은 지난 10년의 연장이 아닌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첫 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변화와 도약을 향한 그의 행보가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과 함께할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