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호남권 최초로 세계적인 유통 브랜드 ‘코스트코’를 유치하며 광역 경제권 중심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6일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이 최종 확정돼 오는 8월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점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과거 왕궁물류단지 내 입점이 논의됐으나 계약 해지 통보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시는 대안을 마련하고 기업과의 끈질긴 협상을 통해 익산 입점을 성사시켰다.
정 시장은 “단순한 유통시설 유치를 넘어, 익산이 광역 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트코 익산점이 개점하면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 유입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역 소비가 활성화되고, 인근 상권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또한, 코스트코 입점은 청년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물류·교통·서비스 산업 활성화, 지역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 도시 전반에 긍정적인 산업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시는 대형 유통시설 입점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실현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의 삶에 더 가까운 기회와 더 넓은 선택권,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체계적인 투자유치와 미래형 도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시민과 공직자,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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